2024/11/30

리눅스 첫 UEFI 부트킷 발견…보안 위협 신호탄 될까?

현재 ‘개념 증명’ 단계 추정..향후 발전 가능성 우려

[부트킷 이미지/이포커스 PG]

안티바이러스 제공업체 ESET 연구진이 리눅스 운영 체제를 겨냥한 최초의 UEFI(통합 확장 펌웨어 인터페이스) 부트킷을 발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그간 윈도우 시스템에서만 관찰되던 UEFI 기반 위협이 리눅스 환경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UEFI 부트킷은 시스템 부팅 과정에서 악성 코드를 실행하도록 설계된 고급 위협 도구다. 이번에 발견된 부트킷은 "부트키티(Bootkity)"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이달 초 VirusTotal에 업로드된 샘플을 통해 존재가 확인됐다.

‘개념 증명’ 단계로 보이는 부트키티

부트키티는 윈도우 기반 UEFI 부트킷과 비교해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우분투(Ubuntu) 외의 주요 리눅스 배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력이 부족하며 핵심 기능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ESET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부트킷이 실제 공격보다는 개념 증명(Proof-of-Concept, PoC)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컴퓨터 프로그램 코드/이포커스 DB]
[컴퓨터 프로그램 코드/이포커스 DB]

특히 ESET는 부트킷 부팅 시 사용하는 '보안 부팅(Secure Boot)'을 우회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보안 부팅은 시스템이 신뢰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를 로드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기능으로, UEFI 위협의 주요 방어 체계로 작용한다. 부트킷은 이러한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악성 코드가 쉽게 탐지될 수 있는 흔적을 남기는 한계를 보였다.

리눅스 UEFI 위협, 향후 발전 가능성 우려

비록 부트킷이 아직 실질적인 위협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이번 발견은 새로운 보안 위협의 시작을 예고할 가능성이 있다. ESET 연구진은 "부트킷은 최신 UEFI 부트킷이 윈도우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리눅스 환경은 보안에 있어 상대적으로 덜 타겟팅돼 왔으나 이번 사례는 위협 행위자들이 리눅스 기반 UEFI 부트킷 개발에 리소스를 집중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연구진은 "현재로선 부트킷이 대부분의 리눅스 시스템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지만, 미래의 잠재적 공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부트킷 코드]
[부트킷 코드]

기술적 결함과 리스크

부트킷은 리눅스 커널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결함을 드러냈다. 특정 커널 버전에 의존하는 하드코딩된 방식을 사용해 시스템에 충돌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ESET 연구진은 "커널 버전 검증이 부족해 시스템 안정성을 저해하거나 예기치 않은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트킷은 보안 부팅이 활성화된 시스템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며 공격자의 접근 권한이 제한된 경우 감염 가능성이 낮다. 스텔스 기능이 부족한 점도 주요 약점으로 꼽힌다.

ESET는 이번 발견이 단순한 기술적 실험을 넘어선 경고 신호라고 평가한다. ESET는 "리눅스용 UEFI 부트킷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더 정교한 위협이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손상된 부팅을 감지하거나 방어할 수 있는 도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와 같은 위협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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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e-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49166

챗GPT 윈도우 앱 vs. MS 코파일럿, 생산성 승자는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AI 비서가 수다쟁이 AI 조수로 변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코파일럿 사용자가 적지 않다. 다행히도 이제 순수하게 생산성을 위해 AI를 사용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 바로 모든 기능을 갖춘 윈도우 PC용 챗GPT 앱이 출시됐다.

 

챗GPT 윈도우 앱은 출시하자마자 이미 코파일럿보다 나은 생산성 도구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는 상당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빙 챗(Bing Chat)으로 처음 출시됐을 때 챗GPT보다 더 강력한 AI 모델을 가지고 있었고, 웹 검색 기능 등 챗GPT가 제공하지 못했던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상황은 확실히 달라졌다.
 

챗GPT의 새로운 윈도우 앱 만나보기

기술적인 의미에서 오픈AI는 10월에 윈도우용 챗GPT 앱을 출시했다. 하지만 당시 챗GPT 윈도우 앱은 유료 챗GPT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제 무료 챗GPT 사용자를 포함하여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즉, 이제 프리미엄 서비스 요금 내는지와 관계없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챗GPT 윈도우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앱은 윈도우 11과 윈도우 10 PC에서 모두 실행되며, 앱을 실행하면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챗GPT의 웹 기반 버전은 계정이 필요하지 않지만, 데스크톱 앱은 필요하다.

참고로, 여기서는 윈도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공식 챗GPT 앱은 맥, 안드로이드, 아이폰,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코파일럿과 비슷하지만 더 낫다.

내부적으로 코파일럿과 챗GPT는 거의 동일한 기술을 사용한다. 구글의 제미나이 어시스턴트는 구글의 자체 AI 모델을 사용하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프로메테우스 모델”이라고 부르는 것과 함께 오픈AI의 챗GPT 모델을 사용한다.

두 가지를 비교하면 먼저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비슷한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챗GPT는 좀 더 집중적인 생산성 도구처럼 느껴지는 반면, 코파일럿은 좀 더 친근하고 접근하기 쉽도록 노력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코파일럿은 파스텔 색상과 다양한 그래픽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의 이름을 부르며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물어보는 식이다.
 

예를 들어 챗GPT와 코파일럿 모두 음성 채팅을 제공한다. 챗GPT에서 음성 채팅 버튼을 클릭하면 침묵이 들리고, 사용자가 말할 때까지 AI 모델이 응답하지 않는다. 코파일럿에서 음성 채팅 버튼을 클릭하면, “안녕하세요, 크리스! 오늘 하루 어때요?”라며 친근하게 말을 걸어온다.

한편으로 필자는 궁금하다. 윈도우에서 코파일럿을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접근하기 쉽도록 다시 디자인해야 했나?
 

챗GPT의 앱은 파일 작업에서도 코파일럿을 능가한다.
 
  • 코파일럿은 이미지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해 업로드할 수 있지만, 그게 전부이다.
  • 챗GPT를 사용하면 PDF 파일, 워드 문서, 엑셀 스프레드시트,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등을 챗GPT 앱으로 업로드하고 관련 질문을 할 수 있다.

훨씬 더 강력한 인터페이스이며, 여기에 챗GPT는 내장 단축키를 통해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 코파일럿을 실행하려면 키보드에 코파일럿 키가 있는 최신 노트북이 필요하다. 윈도우+C 단축키로 코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삭제됐다.
  • 챗GPT를 실행하려면 Alt+스페이스키를 누르거나 챗GPT 앱의 설정에서 원하는 단축키로 변경할 수 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토이를 설치한 경우 Alt+스페이스 단축키가 파워토이 실행 런처를 실행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하나는 단축키를 변경해야 한다. 

코파일럿 키가 있는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윈도우의 설정 앱으로 이동해 이 키를 누를 때 코파일럿 앱 대신 챗GPT 앱을 실행하도록 지정할 수 있다.
 

챗GPT는 또한 저장된 대화로 작업할 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 코파일럿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새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다.
  • 챗GPT를 사용하면 새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사이드바에서 바로 최근에 사용한 대화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일부 기능은 비슷하다. 코파일럿과 챗GPT 모두 최신 정보를 찾기 위해 웹을 검색할 수 있다. 하지만 음성 대화를 하는 동안에는 웹 검색을 할 수 없는데, 이는 향후에 개선될 예정이다.

챗GPT와 코파일럿은 서로 다른 답변을 제공한다. 두 가지를 모두 실험해보고 어떤 것이 가장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필자가 테스트한 결과 챗GPT가 더 자세한 답변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코파일럿이 사용자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이후, 코파일럿은 대화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후속 질문에 초점을 맞춘 짧은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오피스 통합 기능은 여전히 코파일럿 프로의 승리

챗GPT의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코파일럿이 질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월 20달러의 코파일럿 프로 구독료를 지불하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과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에서 통합된 코파일럿 AI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이 마음에 든다면 코파일럿을 추천한다. 챗GPT는 오피스 앱에 직접 연결할 수 없다. 그리고 프리미엄 AI 챗봇 구독에 비용을 지출할 예정이라면 오픈AI의 월 20달러짜리 챗GPT 플러스 구독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월 20달러짜리 코파일럿 프로 구독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까지 필요없는 사용자에게는 챗GPT가 더 나은 생산성 도구이다.

필자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엑셀을 항상 사용하지만, 오피스 앱에서 코파일럿을 사용하기 위해 한 달에 20달러를 지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마다 워크플로우가 다르고, 일부 전문가에게는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생산성 도구에 더 가까운 챗GPT

여기서 챗GPT 앱의 모든 옵션을 다루지는 않았다. 챗GPT에는 더 많은 옵션이 있고 생산성 도구에 더 가깝게 느껴지는 반면, 코파일럿은 새로운 ELIZA를 지향하는 느낌이 든다. 참고로, 엘리자는 1960년대의 챗봇이었다. “기분이 어떠세요?"와 같은 질문을 하는 모의 치료사였다.

챗GPT는 아직 프리미엄 구독을 하지 않은 기업의 사용자에게 더 많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챗GPT를 사용하면 오피스 문서를 업로드해 분석할 수 있지만, 코파일럿에서 이 기능을 워드나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에서 사용하려면 월 20달러의 코파일럿 프로 구독이 필요하다.

또한 코파일럿은 코파일럿 키가 포함된 새 PC를 구입하지 않는 한 핫키로 실행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지만, 챗GPT는 사용자가 직접 키를 선택할 수 있다.
 

한발 앞선 챗GPT 윈도우 앱

물론, 이것으로 둘의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빙 챗을 출시했을 때 챗GPT를 능가했음을 기억하자. 빙 챗은 원래 챗GPT보다 더 발전된 AI 모델이 있었는데 나중에야 챗GPT에 적용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앱을 개선해 윈도우와 더 잘 통합할 수 있다. 현재는 웹 앱에 불과하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AI 모델을 만들어 코파일럿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챗GPT가 앞서 있다. 챗GPT에 의존하는 윈도우 사용자 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을 통해 제공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AI 챗봇 앱을 원하는 윈도우 사용자는 앱을 설치해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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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게임뉴스] '포켓몬고', 하나지방 행사 개최 예고 외 주요 소식

 ■ 신작 및 사전 예약

-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은 주식회사 타이토의 버라이어티 게임, '타이토 마일스톤 3' 한국어판이 28일 출시되었다고 발표하며,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타이토 마일스톤 3'는 타이토의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큰 인기를 누렸던 아케이드 명작 타이틀 10종을 한데 모은 타이틀로, 현재 절찬 판매 중인 시리즈 '타이토 마일스톤' 및 '타이토 마일스톤 2'를 잇는 닌텐도용 버라이어티 게임 소프트다.

-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CFK(대표 구창식)는 28일, 이십일세기덕스의 픽셀아트 소울라이크 액션 RPG 신작 ‘크로노소드’의 스팀 얼리 액세스를 오는 12월 6일(금)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내 얼리 액세스 개시를 앞둔 '크로노소드'는 그간 여러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제 얼리액세스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유저들이 '크로노소드'의 재미를 좀 더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CFK(대표 구창식)는 28일, 2D 플랫포머 신작 ‘ZXC’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로 글로벌 발매한다고 밝혔다. 2D 플랫포머 장르를 표방하는 ‘ZXC’는 국내 게임사 JJ게임즈가 개발한 독특한 컨셉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이다. 작은 노트에 어떤 이야기도 담지 않은 채 버림받은 캐릭터(주인공)가 용기를 내고 노트를 벗어나기로 결심하며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은 열혈 코믹 액션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 2'에 대하여, '더블 드래곤 DLC'가 12월 5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 2'는 2019 년도에 출시된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의 후속작으로,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화려한 싸움 실력을 자랑하는 미사코와 쿄코 두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 업데이트

- 웹젠(대표 김태영)이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3(MU Origin 3)'에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기념 이벤트 2종을 진행한다. ‘뮤오리진3’가 28일 점검 이후 성전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성전은 ‘제우스’, ‘포세이돈’ 등 12종의 고대신을 장착해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강화 콘텐츠로 MIV환 1레벨부터 참여 가능하다. 이용자는 성전을 통해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 간 대결) 전투에서 중요한 ‘워프’ 옵션들을 강화할 수 있다.

- 주식회사 브이파이브 게임즈(대표 박미란)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전통 무협 모바일 MMORPG ‘천년 어게인’에서 신규 던전 극락동을 업데이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극락동은 극락 장비와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신규 던전으로, 지하미로 1,2와 좌측 및 우측 게이트, 본관 입구, 본관, 극락동 1, 2관 등 총 8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지역마다 등장하는 몬스터와 드랍 아이템이 다르다.


■ 이벤트 및 행사

- 나이언틱은 리얼 월드 게임 'Pokémon GO(포켓몬고)'의 현장 이벤트 ‘Pokémon GO Tour: 하나지방’을 내년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장 이벤트는 미국 로스 엔젤레스와 대만 신베이시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사상 최대 규모로 ‘하나지방’ 포켓몬이 등장, 모든 트레이너들과 협력해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포켓몬스터 블랙 2·화이트 2」의 무대인 ‘하나지방’을 모티브로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 이하 KeSPA)가 주관하는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리그(이하 KeG 리그) 결선이 11월 30일(토)부터 양일간 광주 e스포츠 경기장(광주 동구)에서 펼쳐진다. KeG 리그는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여 전국 결선에 출전했던 아마추어 선수들이 지역 소속으로 출전하는 리그형 대회다. 오는 11월 30일(토)부터 12월 1일(일)까지 열리는 KeG 리그 결선에는 9월 · 10월 리그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이 출전한다. 월별 리그 우승자를 포함한 리그 포인트 상위 4명(팀)이 광주 e스포츠 경기장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28일 자사의 해상 전투 MMO 게임 ‘월드 오브 워쉽(World of Warships)’ 13.11 업데이트를 통해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는 연말연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말연시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가 가득해 플레이어는 무료 군함, 위장은 물론 역사적인 미국 10단계 잠수함 Archerfish와 일본 10단계 항공모함 Shinano, 테마별 이벤트 패스를 즐길 수 있다.

- 웹젠(대표 김태영)이 PC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에서 28일부터 내달 26일 정기 점검 전까지 연말 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12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빙고 이벤트를 실시한다. 5X5로 구성된 빙고판 내 미션을 달성하면 ‘최상급 코스 유물 주머니’, ‘다이아몬드 골프 티 10홀’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함께 12월 26일 정기 점검 전까지 연말 축제 이벤트 8종을 진행한다.


■ 기타

-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미니게임천국’이 ‘2024 유튜브 웍스 어워즈 코리아(2024 YouTube Works Awards Korea)’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웍스 어워즈 코리아’는 유튜브가 주관하는 연간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다. 매년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유튜브 캠페인을 시상하며, 올해는 10개 부문 75개 작품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미니게임천국’은 지난해 하반기 론칭 당시 선보인 캠페인 ‘은정이는 게임중’으로 베스트 쇼츠 부문과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베스트 쇼츠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 토종 모바일 MMORPG ‘조선협객전2M’이 출시 직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나우는 모바일 MMORPG ‘조선협객전2M’이 출시 3일만에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등 국내 4대 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Top5에 올랐으며, 매출 순위도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특히 한양, 경주, 전주, 충주, 강릉 등 한국의 각 지역명으로 준비된 총 15개 서버는 28일 현재 모두 '혼잡' 또는 '포화' 상태를 이루며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가 자사의 대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의 2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20년간 아제로스에서의 역사와 모험을 함께 해 온 한국 커뮤니티에 헌정하는 20주년 기념 곡 ‘모험을 노래하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오랜 팬인 가수 정기고가 직접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를 모험하는 동안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곡으로 제작된 이 곡의 가사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주요 배경인 ‘아제로스’에서 20년의 추억을 만들어 온 커뮤니티에 대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가 서비스하고 겜프스엔(대표 이준희)이 개발한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BrownDust2)’가 GS25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 이벤트는 28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전국에 위치한 약 1.7만 개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브라운더스트2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GS25의 인기 도시락 6종을 구매하면 ‘뽑기권’, ‘재련가루’, ‘골드’, ‘쌀밥’ 아이템으로 구성된 랜덤 쿠폰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수령한 쿠폰의 등록 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다. 

-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의 대표 캐주얼 모바일 게임 ‘무한의 계단’이 CJ ENM과 협업을 통해 인기 애니메이션 ‘히어로 인사이드’ 미니게임을 게임 내 업데이트하고 관련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CJ ENM과 밀리언볼트가 공동 제작한 히어로 인사이드는 국내를 비롯해 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50여 개국에 방영된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시즌 2가 방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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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gamevu.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188

2024/11/27

엔비디아, 텍스트만으로 오디오 생성하는 AI 모델 ‘푸가토’ 공개

 엔비디아가 텍스트만으로 오디오 출력을 제어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 ‘푸가토(Foundational Generative Audio Transformer Opus 1, Fugatto)’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생성형 AI 연구팀이 개발한 푸가토는 노래를 작곡하거나 음성을 수정할 수 있는 일부 AI 모델보다 뛰어난 정교함을 자랑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푸가토는 연구팀이 음성 모델링, 오디오 보코딩(VoCoding), 오디오 이해와 같은 분야에서 쌓아온 이전 작업을 기반으로 하는 파운데이션 생성형 트랜스포머 모델이다.

푸가토는 텍스트와 오디오 파일의 조합을 사용해 프롬프트에 설명된 음악, 음성, 사운드의 모든 조합을 생성하거나 변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음악 스니펫(snippet)을 생성하고, 기존 노래에서 악기를 제거하거나 추가하고, 목소리의 억양이나 감정을 바꿀 수 있다. 이전에 들어본 적 없는 소리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라파엘 발레(Rafael Valle)는 엔비디아의 응용 오디오 연구 관리자이자 푸가토를 공동 개발한 라파엘 발레는 “사람처럼 소리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다양한 오디오 생성과 변형 작업을 지원하는 푸가토가 여러 훈련된 능력의 상호 작용에서 나타나는 창발성(emergent property)을 보여준다며, 자유 형식의 지시를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파엘 발레는 “푸가토는 데이터와 모델 규모에 따라 오디오 합성과 변형에서 비지도 멀티태스크 학습이 가능한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푸가토 사용례

음악 프로듀서는 푸가토를 사용해 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프로토타입으로 만들거나 편집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스타일, 목소리, 악기를 시도할 수 있다. 효과를 추가하고 기존 트랙의 전체 오디오 품질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광고 대행사는 푸가토를 적용해 기존 캠페인을 여러 지역이나 상황에 맞게 빠르게 조정하고, 음성 해설에 다양한 억양과 감정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발레는 하나의 모델이 다양한 방식으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주는 “아보카도 의자”를 언급하며 푸가토 역시 트럼펫에서 강아지 소리를 내게 하거나, 색소폰에서 고양이 소리를 내는 등 사용자가 묘사하는 것은 무엇이든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출된 훈련 데이터만 재현할 수 있는 다른 대부분 모델과 달리, 푸가토를 사용하면 새소리와 함께 새벽녘으로 잦아드는 뇌우와 같이 이전에 들어본 적 없는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밀한 사운드 제어 기능

푸가토는 컴포저블아트(ComposableART)라는 기술을 사용해 개별적으로만 학습했던 명령어를 결합한다. 예를 들면 ‘슬픈 감정’과 ‘프랑스어 억양’이라는 2가지 명령어를 결합해 ‘슬픈 감정의 프랑스어 억양으로’ 말하는 사운드 생성을 요청할 수 있다. 모델의 명령어 간 보간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억양의 강약이나 슬픔의 정도 등과 같은 텍스트 명령어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푸가토의 이런 측면을 설계한 엔비디아의 AI 연구원 로한 바들라니는 “사용자가 주관적이거나 예술적인 방식으로 속성을 조합할 수 있도록 하고, 각 속성을 얼마나 강조할지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울러 푸가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소리를 생성하는 ‘시간적 보간(temporal interpolation)’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천둥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다가 점차 멀어지며 지역을 통과하는 폭풍우 소리를 만들 수 있다. 사용자는 사운드스케이프의 진행 방식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푸가토 정식 버전은 25억 개의 파라미터를 사용하며, 32개의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가 탑재된 엔비디아 DGX 시스템을 통해 훈련됐다. 제작에는 인도, 브라질, 중국, 요르단, 한국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 참여해 다중 억양과 다국어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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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중국의 APT 단체 겔세뮴, 처음으로 리눅스 기반 시스템 공격하기 시작

 중국의 APT 단체가 처음으로 리눅스를 노리는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이는 최근 APT 조직들 간에 나타나는 특정한 트렌드를 보여준다. 윈도가 조금 강해진 탓에, 리눅스에 관심을 두는 공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중국의 해킹 단체인 겔세뮴(Gelsemium)이 새로운 백도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던 것으로, 리눅스 기반 시스템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 발견된 멀웨어인 프로젝트우드(Project Wood)와도 관련성이 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모든 내용을 보안 업체 이셋(ESET)이 추적해 발표했다.
이셋은 현재 이 새 멀웨어에 울프스베인(WolfsBane)이라는 이름을 붙여 추적하고 있다. “울프스베인은 새 멀웨어이지만 겔세뮴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들은 최소 2014년부터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겔세뮴이 리눅스 멀웨어를 사용했다는 보고가 나온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겔세뮴이 자신들의 전략을 확장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셋의 설명이다.

바이러스토탈(VirusTotal)에는 울프스베인의 샘플이 두 가지로 업로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샘플들은 겔세뮴이 이전에 사용했던 윈도용 악성 코드와 굉장히 닮아 있었습니다. 바로 겔세비린(Gelsevirine)이라고 하는 건데, 울프스베인은 이 겔세비린의 리눅스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겔세비린이나 울프스베인이나 주요 목적은 피해자의 시스템 정보나 크리덴셜, 특정 파일이나 디렉토리의 정보를 빼돌리는 것입니다. 은밀하게 기능을 수행하면서 최대한 오래 머물러 스파이 활동을 하려고 만들어진 멀웨어들이죠.”

이 공격을 추적하다가 이셋의 연구원들은 또 다른 백도어를 발견했다. 이름은 파이어우드(FireWood)로, 이전부터 알려진 멀웨어인 프로젝트우드(Project Wood)와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겔세뮴 공격자들은 파이어우드의 윈도 버전에 해당하는 멀웨어(즉 프로젝트우드)를 이전 다른 캠페인에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보안 업계에서는 이 캠페인을 투해시작전(Ooperation TooHash)라고 불러 추적한 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웹셸 등 겔세뮴이 사용한 다른 공격 도구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참고로 겔세뮴은 이전부터 동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각종 조직들을 대상으로 공격을 실시해 왔던 악성 단체다. 이번에 발견된 울프스페인 역시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로부터 바이러스토탈에 업로드 되었다. 이 샘플들은 울프스베인의 침해로부터 시스템을 방어하는 과정 중에 업로드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로젝트우드의 경우 보안 이셋이 2005년까지 추적하기도 했었던, 역사가 깊은 멀웨어다. 그 후 프로젝트우드는 여러 버전을 거쳐 정교하게 발전했다.

멀웨어 교통정리
이셋의 연구원들이 울프스베인과 겔세비린을 사실상 하나의 멀웨어로 파악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1) 네트워크 통신을 위한 맞춤형 라이브러리가 동일하다.
2) 명령 실행 메커니즘이 동일하다.
3) 두 가지 백도어의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
4) 울프스베인 분석 중에 나온 도메인 하나가 이전부터 겔세뮴의 침해지표로 등장했던 도메인이다.

파이어우드와 프로젝트우드와의 연결 고리 역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추정 가능하다고 한다.
1) 코드 간 유사성이 눈에 띈다.
2) 이름을 지정할 때 사용하는 규칙이 동일하다. 둘 다 이름에 우드(Wood)라는 문자열을 사용하는 것이다.
3) 파일 확장자가 동일하다. 둘 다 .k2와 .v2라는 확장자를 가지고 파일 이름을 짓는다.
4) TEA 암호화 알고리즘이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다.
5) C&C 통신을 위한 문자열에서 동일한 것이 발견되고 있다.
6) 두 샘플의 네트워킹 관련 코드가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나오는 이셋의 결론은 이렇다.
1) 울프스베인(리눅스용) = 겔세비린(윈도용)
2) 파이어우드(리눅스용) = 프로젝트우드(윈도용)
다만 울프스베인의 배후에 겔세뮴이 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한데 파이어우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셋은 파이어우드는 다른 중국 APT 그룹으로부터 겔세뮴이 공유를 받은 도구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격, 어떻게 이뤄지는가?
울프스베인을 심기 위해 겔세뮴 공격자들은 어떤 식으로 피해자의 시스템에 최초로 접근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셋은 아직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추적 중에 여러 가지 웹셸들이 발견됐고, 겔세뮴이 과거 사용해 왔던 공격 전술과 기술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특정 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했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더 많은 증거를 확보해야 더 자신감 있게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겁니다.”

첫 단계에서 공격자들이 먼저 사용하는 건 드로퍼다. “울프스베인의 드로퍼는 cron이라는 파일에서 발견됐습니다. 마치 스케줄링 도구처럼 이름이 지어져 있죠. 하지만 이 파일을 실행시키면 숨겨진 디렉토리에 있던 실행파일이 실행되며, 주요 백도어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합니다. 그 후에는 공격 지속성 확보를 위한 악성 행위를 실시합니다. 이건 시스템의 구성에 따라 그 방식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다음 단계에서 공격자들은 KDE라는 정상적인 데스크톱 구성 요소로 위장한 바이너리를 심어 추가적인 공격 지속성을 확보한다. 이 바이너리 내부에는 여러 가지 설정 내용들이 저장되어 있는데, 여기에 지정되어 있는 파일을 참조하여 울프스베인 백도어의 설치를 시작한다. 즉 이 바이너리가 울프스베인 공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에서 울프스베인은 udevd라는 이름의 파일로 저장되는데, 본격적인 악성 행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내장된 라이브러리를 로드하고 일부 함수를 호출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 함수가 울프스베인의 주요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에 이는 꼭 있어야 할 절차다. 이 라이브러리는 libMainPlugin.so인데, 울프스베인의 윈도 버전인 겔세비린에도 이와 비슷한 라이브러리가 존재한다. 이름은 조금 다르다.

이런 단계를 거친 울프스베인은 오픈소스인 BEURK를 이용해 자신의 악성 행위를 감추기도 한다. BEURK는 그 자체로 루트킷이기도 한데, 다른 라이브러리들보다 먼저 로드되어 원래 함수들을 이용하거나 회피하여 본연의 기능을 실행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다만 BEURK 루트킷에 원래 포함되어 있던 네트워크 트래픽 은닉 기능은 제거된 채였다.

파이어우드와 기타 다른 도구들
겔세뮴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파이어우드라는 백도어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백도어의 경우 dbus라는 이름의 파일 형태로 존재하며, 프로젝트우드라는 기존 멀웨어를 리눅스용으로 포팅한 것과 같았다고 이셋은 설명한다. “커널 드라이버 모듈도 포함하고 있으며, 프로세스를 숨기는 기능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넷링크(Netlink)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해 커널 드라이버와 통신하기도 합니다.”

파이어우드는 피해자의 시스템에 설치된 후 먼저 설정 파일에 지정된 값을 기반으로 자신의 프로세스 이름을 변경하는 작업부터 실시한다. “그런 후에는 공격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파일을 생성하여 부팅 시 이 파일이 실행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TCP를 통해 C&C 서버와 통신할 수 있도록 채널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모든 데이터는 TEA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암호화 되기도 하고요. 이런 모든 절차를 실행한 후 성공과 실패 여부를 공격자에게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도구들을 활용하기도 했었다.
1) SSH 비밀번호 탈취 도구
2) 권한 상승 도구
3) 세 가지 웹셸(login.jsp / yy1.jsp / a.jsp) : 각종 악성 행위를 다양하게 실행시키기 위한 도구들

겔세뮴의 변화, 어떤 의미인가
상기했다시피 겔세뮴은 처음으로 리눅스 시스템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변화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이셋은 설명한다. “APT 그룹들이 최근 들어 리눅스용 악성 코드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윈도의 이메일 및 엔드포인트 보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본적으로 VBA 매크로를 비활성화 했기 때문에 악성 매크로를 활용할 만한 기회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공격자들은 지금까지도 새로운 공격 표적과 경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그런 가운데 리눅스가 공격자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겁니다.”

게다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중국 APT 조직들 간 협력 체계가 발견되었다는 것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내용이다. “파이어우드의 경우 겔세뮴이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는 고유의 도구라고 하기에는 아직 증거가 부족합니다. 오히려 다른 중국 APT 조직들의 흔적이 이 파이어우드로부터 발견되고 있지요. 중국 APT들 간에 서로 영향을 주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3줄 요약
1. 중국의 APT 조직 겔세뮴, 최근 리눅스 시스템 노리기 시작.
2. 겔세뮴이 리눅스를 노린 건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APT들 간 유행을 보여줌.
3. 게다가 겔세뮴이 사용한 리눅스 멀웨어에서 다른 중국 APT의 향기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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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윈도우 앱 vs. MS 코파일럿, 생산성 승자는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AI 비서가 수다쟁이 AI 조수로 변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코파일럿 사용자가 적지 않다. 다행히도 이제 순수하게 생산성을 위해 AI를 사용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 바로 모든 기능을 갖춘 윈도우 PC용 챗GPT 앱이 출시됐다.

 

챗GPT 윈도우 앱은 출시하자마자 이미 코파일럿보다 나은 생산성 도구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는 상당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빙 챗(Bing Chat)으로 처음 출시됐을 때 챗GPT보다 더 강력한 AI 모델을 가지고 있었고, 웹 검색 기능 등 챗GPT가 제공하지 못했던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상황은 확실히 달라졌다.
 

챗GPT의 새로운 윈도우 앱 만나보기

기술적인 의미에서 오픈AI는 10월에 윈도우용 챗GPT 앱을 출시했다. 하지만 당시 챗GPT 윈도우 앱은 유료 챗GPT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제 무료 챗GPT 사용자를 포함하여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즉, 이제 프리미엄 서비스 요금 내는지와 관계없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챗GPT 윈도우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앱은 윈도우 11과 윈도우 10 PC에서 모두 실행되며, 앱을 실행하면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챗GPT의 웹 기반 버전은 계정이 필요하지 않지만, 데스크톱 앱은 필요하다.

참고로, 여기서는 윈도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공식 챗GPT 앱은 맥, 안드로이드, 아이폰,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코파일럿과 비슷하지만 더 낫다.

내부적으로 코파일럿과 챗GPT는 거의 동일한 기술을 사용한다. 구글의 제미나이 어시스턴트는 구글의 자체 AI 모델을 사용하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프로메테우스 모델”이라고 부르는 것과 함께 오픈AI의 챗GPT 모델을 사용한다.

두 가지를 비교하면 먼저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비슷한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챗GPT는 좀 더 집중적인 생산성 도구처럼 느껴지는 반면, 코파일럿은 좀 더 친근하고 접근하기 쉽도록 노력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코파일럿은 파스텔 색상과 다양한 그래픽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의 이름을 부르며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물어보는 식이다.
 

예를 들어 챗GPT와 코파일럿 모두 음성 채팅을 제공한다. 챗GPT에서 음성 채팅 버튼을 클릭하면 침묵이 들리고, 사용자가 말할 때까지 AI 모델이 응답하지 않는다. 코파일럿에서 음성 채팅 버튼을 클릭하면, “안녕하세요, 크리스! 오늘 하루 어때요?”라며 친근하게 말을 걸어온다.

한편으로 필자는 궁금하다. 윈도우에서 코파일럿을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접근하기 쉽도록 다시 디자인해야 했나?
 

챗GPT의 앱은 파일 작업에서도 코파일럿을 능가한다.
 
  • 코파일럿은 이미지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해 업로드할 수 있지만, 그게 전부이다.
  • 챗GPT를 사용하면 PDF 파일, 워드 문서, 엑셀 스프레드시트,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등을 챗GPT 앱으로 업로드하고 관련 질문을 할 수 있다.

훨씬 더 강력한 인터페이스이며, 여기에 챗GPT는 내장 단축키를 통해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 코파일럿을 실행하려면 키보드에 코파일럿 키가 있는 최신 노트북이 필요하다. 윈도우+C 단축키로 코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삭제됐다.
  • 챗GPT를 실행하려면 Alt+스페이스키를 누르거나 챗GPT 앱의 설정에서 원하는 단축키로 변경할 수 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토이를 설치한 경우 Alt+스페이스 단축키가 파워토이 실행 런처를 실행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하나는 단축키를 변경해야 한다. 

코파일럿 키가 있는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윈도우의 설정 앱으로 이동해 이 키를 누를 때 코파일럿 앱 대신 챗GPT 앱을 실행하도록 지정할 수 있다.
 

챗GPT는 또한 저장된 대화로 작업할 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 코파일럿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새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다.
  • 챗GPT를 사용하면 새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사이드바에서 바로 최근에 사용한 대화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일부 기능은 비슷하다. 코파일럿과 챗GPT 모두 최신 정보를 찾기 위해 웹을 검색할 수 있다. 하지만 음성 대화를 하는 동안에는 웹 검색을 할 수 없는데, 이는 향후에 개선될 예정이다.

챗GPT와 코파일럿은 서로 다른 답변을 제공한다. 두 가지를 모두 실험해보고 어떤 것이 가장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필자가 테스트한 결과 챗GPT가 더 자세한 답변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코파일럿이 사용자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이후, 코파일럿은 대화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후속 질문에 초점을 맞춘 짧은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오피스 통합 기능은 여전히 코파일럿 프로의 승리

챗GPT의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코파일럿이 질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월 20달러의 코파일럿 프로 구독료를 지불하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과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에서 통합된 코파일럿 AI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이 마음에 든다면 코파일럿을 추천한다. 챗GPT는 오피스 앱에 직접 연결할 수 없다. 그리고 프리미엄 AI 챗봇 구독에 비용을 지출할 예정이라면 오픈AI의 월 20달러짜리 챗GPT 플러스 구독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월 20달러짜리 코파일럿 프로 구독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까지 필요없는 사용자에게는 챗GPT가 더 나은 생산성 도구이다.

필자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엑셀을 항상 사용하지만, 오피스 앱에서 코파일럿을 사용하기 위해 한 달에 20달러를 지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마다 워크플로우가 다르고, 일부 전문가에게는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생산성 도구에 더 가까운 챗GPT

여기서 챗GPT 앱의 모든 옵션을 다루지는 않았다. 챗GPT에는 더 많은 옵션이 있고 생산성 도구에 더 가깝게 느껴지는 반면, 코파일럿은 새로운 ELIZA를 지향하는 느낌이 든다. 참고로, 엘리자는 1960년대의 챗봇이었다. “기분이 어떠세요?"와 같은 질문을 하는 모의 치료사였다.

챗GPT는 아직 프리미엄 구독을 하지 않은 기업의 사용자에게 더 많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챗GPT를 사용하면 오피스 문서를 업로드해 분석할 수 있지만, 코파일럿에서 이 기능을 워드나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에서 사용하려면 월 20달러의 코파일럿 프로 구독이 필요하다.

또한 코파일럿은 코파일럿 키가 포함된 새 PC를 구입하지 않는 한 핫키로 실행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지만, 챗GPT는 사용자가 직접 키를 선택할 수 있다.
 

한발 앞선 챗GPT 윈도우 앱

물론, 이것으로 둘의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빙 챗을 출시했을 때 챗GPT를 능가했음을 기억하자. 빙 챗은 원래 챗GPT보다 더 발전된 AI 모델이 있었는데 나중에야 챗GPT에 적용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앱을 개선해 윈도우와 더 잘 통합할 수 있다. 현재는 웹 앱에 불과하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AI 모델을 만들어 코파일럿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챗GPT가 앞서 있다. 챗GPT에 의존하는 윈도우 사용자 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을 통해 제공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AI 챗봇 앱을 원하는 윈도우 사용자는 앱을 설치해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위 포스팅이 문제될 경우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