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Windows Subsystem for Linux’ 소스코드, 깃허브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 ‘Microsoft Build 2025’에서 리눅스(Linux) 커널을 가상 머신 내에서 실행하기 위한 시스템인 ‘Windows Subsystem for Linux(WSL)’를 오픈 소스화하고 소스 코드를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WSL을 움직이는 코드가 깃허브의 Microsoft/WSL에서 공개되어 커뮤니티에 오픈 소스화 됐다. WSL을 다운받아 소스에서 빌드하고 새로운 수정과 기능을 추가해 WSL의 활발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WSL은 2016년 Microsoft Build에서 발표됐으며 ‘Windows 10 Anniversary Update’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 당시 WSL은 윈도우 NT 커널 드라이버인 ‘LxCore.sys’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으며, 윈도우에서 ELF 형식의 실행 파일을 네이티브로 실행하여 윈도우 커널 내에 리눅스 시스템 호출을 구현할 수 있었다. 이것이 최종적으로 ‘WSL1’로서 알려진 것이고, 아직도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네이티브 리눅스와의 최적의 호환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리눅스 커널 자체에 의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리눅스 커널이 직접 동작하는 WSL2가 2019년에 출시됐다.

2021년 WSL은 Windows의 코드베이스에서 분리되어 2021년 7월에 버전 0.47.1로 Microsoft Store에서 처음 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확대되는 커뮤니티와 기능 요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WSL을 보다 신속하게 개발하고 Windows와는 별도로 출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표명했다.

이 Microsoft Store 버전의 WSL은 당초 Windows 11만 지원되었지만 2022년 11월에 Windows 10 지원이 추가되어 안정판이 된 버전 1.0.0이 출시됐다. 그리고 2023년 9월 미러링된 네트워크, DNS 터널링, 세션 0 지원, 프록시 지원, 방화벽 지원 등의 주요 개선이 도입된 버전 2.0.0이 출시됐다. 현재 최신은 이번 깃허브에 프리 릴리즈 판이 공개된 버전 2.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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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techtube.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03

2025/05/20

오픈AI·구글·앤스로픽·xAI 대통합…AI 에이전트서 '윈도우 패권' 노리는 MS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MS 빌드 2025’] 경쟁사 AI 에이전트 적극 도입 외부 모델과 협력도 대폭 강화 "기업 85%, 다중 AI 전략 추진" 반독점 소송 구글과는 '다른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방성’을 무기로 삼아 PC 시절 윈도우와 같은 ‘넘버1’ 플랫폼 지위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에도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구글·앤스로픽 등 경쟁사가 개발한 AI 규약(프로토콜)까지 적극 도입해 AI 개발과 서비스 환경을 MS 생태계 안에 품겠다는 전략이다. PC·클라우드에 이어 AI 시대에도 정보기술(IT) 생태계의 토대를 차지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MS는 19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5’를 열고 구글 A2A(에이전트 투 에이전트)·앤스로픽 MCP(모델 맥락 프로토콜) 등 AI 에이전트 통신 규약을 MS 서비스 전반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윈도우·오피스·애저·깃허브 등 MS 서비스 전반에서 외부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MCP는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앤스로픽이 발표한 규격이다. AI 에이전트가 모든 기기·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오픈AI와 구글 등 경쟁사도 MCP를 채택하며 사실상 AI 업계 표준 규약으로 자리를 잡았다. 구글은 각기 다른 AI 에이전트 모델 간 통신을 지원하는 ‘A2A’ 규격을 지난 4월 내놓으며 MCP에 숟가락을 얹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오픈AI 최대투자사이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MS도 MCP·A2A를 전면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MS는 더 나아가 ‘웹’을 더한다. MCP와 연계해 AI 에이전트를 웹사이트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한 ‘NL웹(Web)’ 표준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AI 위에서 서비스가 이뤄지는 웹 생태계는 MS가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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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8

5월 출시 예정 ‘프린세스 메이커’ 신작 트레일러 공개

 5월 앞서 해보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프린세스 메이커 신작이 구체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국내 개발사 디자드는 지난 1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이하 예언의 아이들)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예언의 아이들은 국내 개발사 디자드에서 제작한 육성 시뮬레이션게임으로, 프린세스 메이커: 카렌이라는 이름으로 한 차례 알려진 바 있다. 플레이어는 10살 소녀 ‘카렌’의 부모를 맡아 8년 간 소녀를 키우고, 소녀가 원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2분 가량의 트레일러에서는 전반적인 게임 내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도트 그래픽과 수채화풍 일러스트로 고전 감성을 살리는 동시에, 일러스트마다 조금씩 움직임을 넣어 약간의 생동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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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7

오픈AI, 클라우드 문서 통합 기능 확대…원드라이브도 분석

 챗GPT가 이제 사용자의 원드라이브와 셰어포인트에 저장된 문서까지 읽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 전반의 정보를 학습해왔던 챗GPT가 이제는 개인 또는 조직의 클라우드 저장소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오픈AI는 이 기능이 프로 요금제, 플러스 요금제, 팀 요금제 사용자 중 EU 지역, 스위스, 영국을 제외한 지역 내 사용자에게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특히 문서나 폴더를 요약하는 인공지능의 초기 활용 사례와 관련이 깊다. 단순한 질문·답변을 넘어, 사용자의 개인 정보나 업무 자료를 정리하고 해석하는 데 AI를 활용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사용자는 챗GPT 설정 메뉴에서 ‘딥 리서치’ 기능을 활성화해야 하며, 원드라이브 내 특정 폴더를 선택해 접근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이 과정은 한 번만 설정하면 되며, 이후 반복 설정은 필요 없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먼저 챗GPT 내에서 ‘연결된 앱’ 메뉴로 이동한다.

2. 여기서 ‘연결기’ 항목을 선택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직장/학교용) 항목 옆에 있는 ‘연결’ 버튼을 누르면 된다.

3. 또는 문서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자 하는 폴더를 지정할 때, ‘아래쪽 화살표’를 클릭해 원드라이브나 셰어포인트를 선택한 후 로그인하면 된다.

오픈AI는 이와 관련해 “챗GPT는 사용자의 입력으로부터 검색 쿼리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연결된 마이크로소프트 문서 저장소에서 관련 정보를 탐색한다”라며 “이 과정에서 해당 쿼리는 마이크로소프트에도 전달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은 이론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드라이브용 코파일럿’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은 현재 직장 또는 학교 계정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365 개인·가족 요금제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코파일럿은 한 번에 최대 5개의 파일만 처리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지만, 챗GPT의 경우 파일 수 제한에 대한 별도의 언급이 없다.


인공지능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이와 같은 경쟁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능 개선을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챗GPT의 클라우드 문서 통합 기능이 더 강력한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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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itworld.co.kr/article/3985980/%ec%98%a4%ed%94%88ai-%ed%81%b4%eb%9d%bc%ec%9a%b0%eb%93%9c-%eb%ac%b8%ec%84%9c-%ed%86%b5%ed%95%a9-%ea%b8%b0%eb%8a%a5-%ed%99%95%eb%8c%80-%ec%9b%90%eb%93%9c%eb%9d%bc%ec%9d%b4%eb%b8%8c%eb%8f%84.html

2025/05/16

스페이스X ‘팰컨9’ 소프트웨어…”리눅스·C++ 채용”

 ▲by Official SpaceX Photos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민간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지난 5월 31일(현지시각) 재활용 로켓 팰컨9(Falcon 9)를 사용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로켓이나 우주선 등은 최첨단 CPU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로켓 개발은 기본적으로 몇 년 혹은 수십 년이라는 긴 기간이 필요하다. 

출처 :https://itnews.or.kr/?s=%EB%A6%AC%EB%88%85%EC%8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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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4

윈도우 10 보안 업데이트 2028년까지 연장…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자 한정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사용 중단을 주저하는 고객들을 위해 조금 더 관대한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다.


윈도우 10 지원 종료일을 연장한 것이 아니다. 공식 종료일은 여전히 2025년 10월 14일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구독자를 대상으로 2028년 10월 10일까지 윈도우 10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 연장 내용이 포함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제품 수명주기 문서는 더버지(The Verge)가 처음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윈도우 10 지원이 2025년 10월에 종료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사용자가 윈도우 11로 전환하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 비용을 지불하면 윈도우 10에 대한 확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구독자에 대한 지원 연장은 윈도우 11 전환을 꺼리는 사용자에게 확실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유효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라이선스를 보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 하나 중요한 조건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환경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로 지원 요청 티켓을 접수했을 때, 동일한 문제가 윈도우 11에서 발생하지 않는다면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윈도우 11로 전환할 것을 먼저 권고하고, 그 이후에 추가적인 문제 해결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윈도우 10에서는 버그를 공식적으로 신고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즉,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정 부분에만 도움을 제공하며, 여전히 사용자가 윈도우 11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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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itworld.co.kr/article/3984561/%ec%9c%88%eb%8f%84%ec%9a%b0-10-%eb%b3%b4%ec%95%88-%ec%97%85%eb%8d%b0%ec%9d%b4%ed%8a%b8-2028%eb%85%84%ea%b9%8c%ec%a7%80-%ec%97%b0%ec%9e%a5%eb%a7%88%ec%9d%b4%ed%81%ac%eb%a1%9c%ec%86%8c%ed%94%84.html

향년 27세, DRX ‘크러쉬’ 김준서 코치 사망

  

▲ 향년 27세로 세상을 떠난 DRX '크러쉬' 김준서 코치 (사진출처: DRX 공식 인스타그램)

DRX ‘크러쉬’ 김준서 코치가 향년 2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DRX 서민석 단장은 지난 8일, X 계정을 통해 ‘크러쉬’ 김준서 코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서민석 단장은 “코치님의 헌신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며, 팬 여러분께서도 함께 따듯한 마음으로 추모해주시길 바란다”며 애도를 표했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크러쉬는 1998년생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출신 코치다. 2016년 콩두 몬스터즈 정글러로 입단하며 LCK 챌린저스 리그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한동안 눈에 띄는 활약 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2020년 어썸 스피어(Awesome Spear)로 이적 후 크게 활약하며, 2020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에서 우수 선수를 가리키는 CK 올프로팀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2년에는 DRX 챌린저스 코치로 합류하며, 팀을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우승으로 이끌었다. 크러쉬 역시 베스트 코치로 선정됐으나, 올해 1월 병역 이행으로 인해 DRX와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팬들 사이에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나이가 어린데 어쩌다가...” 등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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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스마트 글래스의 진정한 혁신은 ‘자막’에서 시작된다

 다가올 스마트 글래스 혁명의 핵심 활용례는 ‘자막’이 될 것이다. 그 이유를 살펴본다.



몇 년 전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HoloLens)와 매직리프(Magic Leap)는 디지털 세계와 현실을 융합한 혁신적인 시각 경험의 미래를 약속했다. 이들 헤드셋은 크기가 크고 가격이 꽤 비싼 폐쇄적인 시스템이었고 실제로 두 제품 모두 점차 퇴장 수순을 밟고 있지만, 이들이 선보인 데모 덕분에 AR(Augmented Reality)의 미래가 화려한 3D 시각 콘텐츠로 가득 찬 세계가 될 것이라는 인식은 대중에게 깊이 각인됐다.


홀로렌즈는 사용자의 주변 환경에 상호작용 가능한 3D 홀로그램을 투사해 손짓이나 시선 추적, 음성 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개 데모에서는 거실에서 가상 로봇과 전투를 벌이거나, 교육용으로 활용되는 거대한 인체 모형을 보여주는 장면이 등장했다.


매직 리프는 AI 비서 미카(Mica)처럼 현실감 넘치는 디지털 인간을 선보였다. 미카는 사용자의 감정을 인식하고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었다. 매직리프는 여러 사용자가 함께 대형 3D 모델을 조작하며 건축 설계를 살펴보거나 협업할 수 있는 워크스루 환경을 약속했다.


화려하고 인상적인 기술이었지만, 시장은 지나치게 시각 중심적인 기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필자는 AR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빠르게 대중화될 것이며, 시각적 요소의 가장 일반적인 활용례는 ‘자막’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자막의 놀라운 영향력

CBS 뉴스와 프리플라이(Preply)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절반이 넘는 홈 무비 및 TV 시청자가 자막을 켠 채 콘텐츠를 본다고 응답했다. 2024년 설문조사에서는 Z세대 성인(18~25세) 70%, 밀레니얼 세대(25~41세) 53%가 유튜브를 포함한 대부분의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자막 또는 캡션과 함께 시청한다고 밝혔다.


주변 소음과 미디어 볼륨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환경에서도 자막이나 캡션을 선호한다는 점은, 스마트 글래스나 AI 글래스에서 자막 기능이 제공될 경우 대다수 사용자가 이를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맥락이 불분명한 상황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안경처럼 보이면서 착용자에게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커넥티드 AI 글래스는 세상을 자막으로 보여주기에 이상적인 기기다. 내장된 마이크는 소리를 듣고, 카메라는 상황을 관찰하며, AI는 이를 해석해 착용자에게만 보이는 글자로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매우 강력한 기술이다.


스마트 글래스의 자막 기능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보청기 대체

애플이 에어팟을 청각 장애인을 위한 보청기로 전환하려고 시도하는 한편, 일부 기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제공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기업 뷰직스(Vuzix)와 잰더(Xander)는 현재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제공 스마트 글래스를 판매한다. 이 제품은 뷰직스의 M400 스마트 글래스와 잰더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며, 내장 마이크로 음성을 감지한 뒤 이를 실시간으로 문자로 전환해 렌즈 위에 자막처럼 투사한다. 모든 기능이 글라스 내부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이 제품은 난청 클리닉과 병원에서 환자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오디오 전문가와 의료 기관에 판매되고 있다.


언어 번역

3년 전 구글은 자막 기능을 언어 번역에 활용하는 실험용 프로토타입을 통해 그 가능성을 선보였다. 현재는 단종된 이 제품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사람이 자막을 통해 원활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구글이 제작한 영상은 자막이 언어 장벽을 허물고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게 만드는 완벽한 사례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메타가 실험적으로 선보였던 ‘라이브 번역(Live Translation)’ 기능을 모든 레이밴 메타(Ray-Ban Meta) 사용자에게 정식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필자는 이탈리아를 포함해 멕시코,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레이밴 메타 글래스로 이 기능을 사용해 봤지만, 자막 기능이 없다는 점에서 명확한 한계를 느꼈다. 번역 결과가 귀에 들리도록 음성으로 전달되고 앱에 문자로 표시되기는 하지만, 안경 렌즈에 자막 형태로 직접 보여주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앱을 통해 자신이 말한 언어를 상대 언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은 매우 유용했다.


번역되는 모든 내용을 안경 렌즈에서 바로 볼 수 있다면 훨씬 더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참고로 필자는 메타의 또 다른 기능인 ‘라이브 AI(Live AI)’도 함께 사용한다. 이 기능을 켜두면 외국어 표지판이 무슨 뜻인지 메타 어시스턴트에게 물을 수 있고, 영어로 바로 알려준다. 해외에서 외국어로 된 모든 표지판이 항상 모국어로 보인다고 상상해 보라. 더 놀라운 점은, 라이브 번역과 달리 어떤 언어를 번역할 것인지 미리 지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일본어든 프랑스어든 포르투갈어든 상관없이 똑같은 속도로 즉시 번역한다.


발표자 노트

구글 AR 부문 부사장 샤흐람 이자디는 최근 TED 강연에서 구글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자디는 AR과 AI를 결합한 혁신적인 활용례를 다수 소개했지만, 그중에서도 자신이 착용한 프로토타입 글래스를 통해 발표자 노트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설이나 프레젠테이션 중 노트를 표시하는 기능 외에도, 자막 기능은 언론인이나 정치인에게 연설, TV 출연, 팟캐스트 방송 중 안경을 텔레프롬프터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여행 및 관광

박물관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거나, 관광객이 여행지에서 주변 정보를 얻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은 이미 흔한 일이다. 이처럼 주변 맥락을 이해해야 하는 상황에서 AI와 AR은 최적의 조합이다.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동네, 문화유산, 박물관 전시물 등에 대한 설명을 조용한 자막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면 훨씬 더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콘텐츠 소비

마지막으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다. AR 글래스에서 자막 기능을 활용하면 두 사람이 같은 TV 프로그램, 영화, 유튜브 영상을 함께 시청하면서도 한 사람은 자막을 보고, 다른 사람은 자막 없이 시청하는 등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콘서트에서 가사 자막을 보여주거나, 이탈리아 오페라 공연 중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거나,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제목을 식별하는 데도 적용할 수 있다. 이처럼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다양한 맥락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AR의 본질은 세상이 명확하게 제공하지 않는 유용한 정보를 세상 위에 덧입히는 데 있다. 지금까지는 화려한 시각 효과에 주목해 왔지만, 현실을 가장 효과적으로 증강하는 방법은 사실 단순하다. 자막과 캡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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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itworld.co.kr/article/3979090/%ec%8a%a4%eb%a7%88%ed%8a%b8-%ea%b8%80%eb%9e%98%ec%8a%a4%ec%9d%98-%ec%a7%84%ec%a0%95%ed%95%9c-%ed%98%81%ec%8b%a0%ec%9d%80-%ec%9e%90%eb%a7%89%ec%97%90%ec%84%9c-%ec%8b%9c%ec%9e%91.html

2025/05/11

시큐리온, 리눅스용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GS 인증 1등급 획득

 시큐리온은 자사 리눅스 OS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온AV 포 리눅스 데스크톱(OnAV for Linux Desktop) V2.1’이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료: 시큐리온]


리눅스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위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다. 피싱사이트나 메일, 번들웨어 등을 통해 유포되는 악성코드 공격을 실시간 감시하며, 압축파일이나 난독화 파일 등의 변종 악성코드도 탐지한다.

시큐리온의 기존 보안 솔루션 ‘온AV 포 구름’(OnAV for Gooroom)의 명칭을 바꿔 재출시한 제품이다. ‘온AV 포 구름’은 공공 부문에서 국내 개방형 OS인 ‘구름’(Gooroom)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개발됐고, 현재 국가재난안전통신망 특수단말 일부에 제공 중이다.

시큐리온은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공공 부문 외에도 기업 등 민간 영역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피싱 이메일을 통해 유포된 악성코드 ‘디스고모지’ (Disgomoji·이모티콘 활용 신종 악성코드) 같은 공격에 대응하려면 ‘온AV 포 리눅스 데스크톱 V2.1’같은 솔루션을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고봉수 대표는 “시큐리온은 리눅스 운영체제 보안을 위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안드로이드 등 리눅스 커널 기반 OS 보안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라며 “리눅스 보안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및 기관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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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0

기업이 트럼프발 관세 충격에 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오르락내리락하는 관세가 내일 또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 관세 변동에 따른 혼란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더 어렵게 만들고 비용 부담을 더 무겁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IT 관리자는 하드웨어 운영을 이어가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혼란스럽다고 느끼는 건 당연하다. 모두가 그렇다. 하지만 회사에서 PC 구매를 책임지는 사람이라면 이 혼란은 곧 걱정거리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윈도우 10의 공식 지원이 오는 10월 14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관련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한 가지는 분명히 해두자. 앞으로 기술 장비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다. 이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잉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 CEO 폴 베이는 최근 CRN과의 인터뷰에서 “관세는 OEM이나 업체에서 유통사로, 다시 유통사에서 솔루션 업체로, 결국 최종 사용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에이서의 CEO 제이슨 천은 최근 “수입세 때문에 기본적으로 10% 정도 가격이 오를 것이다. 매우 단순한 계산이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부터 많은 사람이 예상했다. 특히 레노버 같은 중국 제품이나 애플과 델처럼 대부분 제조 과정을 중국에서 진행하는 제품에 수많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했다. 그 당시 핵심 질문은 단 하나였다. “도대체 얼마나 오를까?”


답은 날마다 바뀌는 듯하다. 그리고 연말까지의 계획을 세우려는 기업 입장에서는 이것이 가장 큰 문제다.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의 첫 조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는 것이었다. 전자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품목에 대해 125%에서 145%에 달하는 높은 관세가 부과됐다. 그런데 약 일주일 뒤, 미 행정부는 일부 품목에 대한 핵심적인 예외 조치를 발표했다. 스마트폰,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포함한 컴퓨터, 그리고 반도체와 메모리 카드, 평판 디스플레이 등의 여러 전자기기와 부품이 ‘상호주의 관세’에서 제외됐다.


참고로 중국산 전자제품에는 여전히 20%의 관세가 부가되며, 다른 국가에서 수입한 전자제품에도 10%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하지만 상황은 훨씬 더 모호해졌다. 이번 관세 ‘완화’ 조치는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이미 전자제품을 겨냥한 업종별 관세가 “아마도 한두 달 안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흥미롭게도,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예외 조치의 범위와 지속 기간에 대해 자국 관료들의 발언과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적도 있다.


그리고 4월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24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아이폰 16 프로 한 대에 2,478달러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올해 말쯤이면 직접 체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문제는 중국산 기기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미국의 동맹국인 대만도 예외는 아니다. 3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산 자동차, 자동차 부품, 컴퓨터에 대해 새롭게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4월 2일에는 대만산 모든 다른 수입품에 대해 별도로 32%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다. 그런데 불과 일주일 뒤, 이 32%의 관세는 90일간의 협상 기간을 조건으로 10%로 인하됐다.


결국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 보면 현재로서 대만산 컴퓨터는 새로운 상호주의 관세와 10%의 글로벌 관세에서 일시적으로 면제된 상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섹션 232 관세(Section 232 Tariff)’라는 별도의 조치 아래, 컴퓨터에는 여전히 25%의 추가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이 관세는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컴퓨터를 대상으로 하며, 지금까지는 대만을 포함해 어떤 나라도 예외가 없다.


이쯤되면 상황이 얼마나 복잡한지 감이 올 것이다.


지금 사거나 버티거나

적어도 혼란스러운 미국 기업뿐 아니다. IDC의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부문 부사장 프란시스코 제로니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어떤 기업도 명확한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업이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이자 유일한 방법은, 예외 조치가 유효한 동안 최대한 많은 제품을 미국으로 선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빼놓을 뻔한 것이 있다. 컴퓨터에 꼭 필요한 각종 주변기기에는 여전히 전면적인 관세가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USB 충전 케이블, 휴대용 배터리팩, 헤드폰, 게임 콘솔 같은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면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지금’ 구매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사야 한다. 당분간 가격이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트럼프의 경제 이론, 즉 이런 모든 조치가 결국 미국의 첨단 기술 제조업을 부흥할 것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개인적으로는 믿지 않는다), 미국 내 컴퓨터 및 부품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제품을 내놓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다. 지금 당장 여러 대의 PC가 필요하다면, 기다릴 여유가 없다.


또 다른 방법은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가 적용되는 국가의 OEM을 찾아보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단 하나다. 그 OEM이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은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이 외에는 그 무엇도 확실하지 않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가 미국과 무역 협정을 맺고 싶어 한다고 자랑하지만, 현실은 아직 단 한 건의 협정도 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뿐이다.


윈도우 11로 전환하고 싶지 않거나, AI PC 열풍에 아직 마음이 가지 않았다면 현재 사용 중인 하드웨어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윈도우 10의 공식 지원 종료가 몇 달 앞으로 다가오긴 했지만, 유료 지원을 받을 의향이 있다면 10월 이후에도 여전히 안전하게 사용할 수는 있다. 다만, 그건 또 다른 차원의 판단이 필요하다. 혹은 아예 윈도우 대신 크롬OS 플렉스(ChromeOS Flex)나 리눅스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진짜 원하는 선택은 아닐지라도 올가을쯤 새 PC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 생각해 보면 지금 쓰는 PC를 최대한 사용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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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itworld.co.kr/article/3965600/%ea%b8%b0%ec%97%85%ec%9d%b4-%ed%8a%b8%eb%9f%bc%ed%94%84%eb%b0%9c-%ea%b4%80%ec%84%b8-%ec%b6%a9%ea%b2%a9%ec%97%90-%eb%8c%80%ec%9d%91%ed%95%98%eb%8a%94-%ea%b0%80%ec%9e%a5-%ed%98%84%ec%8b%a4%ec%a0%81.html

2025/05/09

포켓몬 느낌, 호요버스 '붕괴' 신작 깜짝 공개

 호요버스가 지난 3일 열린 붕괴: 스타레일 2025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깜짝 소식을 전했다. 포켓몬스터를 연상시키는 몬스터 대전을 앞세운 '붕괴' 시리즈 신작이다.


이번 신작은 콘서트 현장에서 공개된 20초 분량 티저 영상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안녕, 나는 지금 새로운 차원에 있어'라는 대사로 시작된 영상은 붕괴 3rd 1부 주인공인 키아나가 작은 몬스터와 함께 등장한다. 이어서 키아나는 또 다른 몬스터를 데리고 있는 붕괴: 스타레일의 블레이드를 마주치고 대결에 들어가는 장면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서로 다른 게임에 등장하는 키아나와 블레이드가 공존하며, 짧지만 저마다 몬스터와 함께 하는 다른 캐릭터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영상 말미에 여러 캐릭터와 몬스터가 자리한 실루엣을 보여주는 대목도 있다. 공개된 내용을 통해 추측해 보면 이번 신작은 그간 여러 게임이 출시된 붕괴 시리즈의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며, 파트너 몬스터를 키우고 이를 통해 대전하는 포켓몬스터와 비슷한 게임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2025/05/07

IBM CEO “생성형 AI의 미래는 도메인 특화 소형 모델에 있다”

IBM CEO는 최근 개최한 연례 씽크 컨퍼런스에서 비용, 속도,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엣지 네트워킹 기능과 통합된 소형 생성형 AI 모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IBM CEO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지금까지 생성형 AI 모델이 사용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는 전체 중 약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수많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엣지 환경 사이에 통합과 조율이 부족해 생성형 AI가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면 인사, 영업, 유통, 제조 등 특정 도메인에 맞춰 설계한 크기가 작고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이 필요하다고 크리슈나는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IBM 씽크 2025(IBM Think 2025) 컨퍼런스에서 크리슈나는 회사가 향후 중점을 두는 방향을 설명하면서, 오픈소스 LLM과 함께 기업이 손쉽게 배포하고 맞춤화할 수 있는 소형언어모델(Small Language Model, SLM)을 통합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슈나는 “소형 모델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 속도도 훨씬 빠르고, 운영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 원하는 위치에서 직접 실행할 수도 있다. 이런 소형 모델이 대형 AI 모델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대형 모델과 함께 엔터프라이즈의 요구에 맞게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슈나에 따르면 소형 AI 모델은 배포하고 맞춤화하는 작업이 LLM보다 더 간단하며, 운영 비용도 최대 30배 더 저렴하다.

크리슈나는 “1990년대 이후 저장장치와 컴퓨팅 비용이 급격히 낮아졌듯이 AI 기술 역시 시간이 갈수록 훨씬 더 저렴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훨씬 더 다양한 문제에 AI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AI는 반드시 비싸고 거대해야 한다는 컴퓨터 과학의 법칙 같은 건 없다. IBM은 바로 그 엔지니어링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크리슈나는 IBM의 오픈소스 AI 모델군인 그래니트(Granite) 시리즈를 언급하며, 이들 모델이 파라미터 수 30억~200억 개 수준의 소형 모델이라는 점과 이들 모델이 1조 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가진 GPT-4 같은 LLM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설명했다. 참고로 오픈AI, 메타 등 다른 AI 모델 개발사들도 GPT-0.3, GPT-0.4 미니, 라마 2, 라마 3처럼 파라미터 수가 80억 이하인 ‘미니’ 모델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M의 최신 그래니트 3.0(Granite 3.0) 모델은 자사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WatsonX)에 통합돼 있다. 왓슨X는 기업이 AI 모델을 대규모로 구축, 학습, 튜닝,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특정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있다. 그래니트 3.0은 2024년 10월 공개됐으며,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맞춤화가 가능한 AI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하려는 IBM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크리슈나는 “AI를 실험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앞으로 성공을 좌우할 요소는 통합과 비즈니스 성과이며, 오늘 IBM이 발표한 내용도 바로 그것이다.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WatsonX Orchestrate) 제품군을 활용하면 5분 이내에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는 다양한 용도에 맞춘 150가지 사전 구축형 AI 모델을 함께 제공한다.

지리적으로 분산된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기 위한 AI 내장형 네트워킹 구현을 위해 IBM과 통신 기업 루멘 테크놀로지스(Lumen Technologies)는 씽크 컨퍼런스에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양사는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 가까이에서 실시간 AI 추론을 구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생성형 AI 도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지연 시간을 줄이고 보안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루멘 테크놀로지스 CEO 케이트 존슨은 자사가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및 확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존슨은 루멘의 네트워크가 이제 엣지에서 왓슨X를 실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에서 보다 안전하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기존 전통적인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슨은 “AI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기업에 ‘근접성의 힘’을 제공한다. AI 모델을 활용하면서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계속 보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 비용이 많이 들고, 느리며, 보안도 충분하지 않다. 왓슨X와 결합된 루멘의 엣지 기술 역량은 실시간 추론을 실현한다”라고 말했다.

존슨에 따르면 모든 엣지 위치가 이 패브릭에 연결돼 있으며, 다양한 사용례를 아우르는 범용성을 갖췄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는 임상 현장에서 환자 기록을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환자를 진찰하는 동안 생성되는 데이터는 로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며, 생성형 AI는 이 데이터를 병원의 데이터센터에 있는 과거 기록과 결합해 분석할 수 있다. 존슨은 “이것은 판도를 바꾸는 혁신이며,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기술”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존슨은 AI가 엣지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면서 대부분의 운영을 로봇이 수행하고 테라바이트 단위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무인 제조 시설 사례를 들었다.

존슨은 “공장에서는 매 밀리초가 중요하다. 지금 제조업체들은 네트워킹부터 전력, 냉각을 포함한 인프라가 공장 인근에 있는 데이터센터를 원하고 있다. 루멘과 IBM의 통합 솔루션은 그런 요구를 충족하는 해답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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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itworld.co.kr/article/3978990/ibm-ceo-%ec%83%9d%ec%84%b1%ed%98%95-ai%ec%9d%98-%eb%af%b8%eb%9e%98%eb%8a%94-%eb%8f%84%eb%a9%94%ec%9d%b8-%ed%8a%b9%ed%99%94-%ec%86%8c%ed%98%95-%eb%aa%a8%eb%8d%b8%ec%97%90-%ec%9e%88%eb%8b%a4.html

[NetSec-KR 2025] “공공기관, 윈도우·리눅스 EOS 대응 시급...해킹 위협 증가”

 “EOS 대응은 단순한 시스템 유지보수가 아니라, 보안 전략이자 비즈니스 전략”


이재춘 메가존소프트 수석
최근 해킹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안 기술 지원이 종료된 OS(운영체제)의 사용이 여전히 많은 공공기관 내에서 보안 사고 가능성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NetSec-KR 2025(제31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 세션17 정보보호 EOS/EOL(좌장 유진호 상명대 교수)에서 메가존소프트 이재춘 시큐리티 스페셜리스트(이하 수석)는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EOL 계획 수립’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EOS(End of Support) 대응이 늦어지면 기업과 공공기관은 연쇄적인 사이버 공격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OS는 단순 종료가 아니라 비즈니스 리스크의 시작”

이재춘 수석은 “EOS는 단순히 기술 지원이 종료된다는 의미를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직접 연결된 위험”이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EOL(End of Life)이 제품의 개발 및 판매 종료 시점을 뜻한다면, EOS는 유지보수와 보안 패치 등 기술 지원까지 모두 종료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 시점부터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더라도 제조사로부터 패치를 받을 수 없고, 공격자 입장에서는 공략이 훨씬 쉬운 환경이 된다.​

그는 “특히 공공기관이 CentOS, 윈도우10, 일부 클라우드 저장소 소프트웨어 등 EOS가 된 시스템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레드햇(Red Hat) 기술 지원이 2024년 6월 종료됨에 따라 CentOS 사용자들은 새로운 유료 리눅스 OS 도입 또는 별도의 기술 지원 서비스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OS 방치 시 현실화된 보안 위협

실제 EOS 제품을 방치하다가 심각한 보안사고로 이어진 사례도 적지 않다. 이 수석은 과거 Windows XP를 예로 들며 “당시 ATM기에 여전히 XP를 사용하는 은행들이 있었고, 이를 통해 대규모 금융 해킹이 발생한 바 있다”며 “보안 패치 중단은 단순한 기술 종료가 아니라, 외부 위협에 완전히 노출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운영과 관리의 복잡성도 커진다. EOS 시스템은 다른 시스템과 호환이 어려워 인프라 통합이나 자동화에 큰 제약이 생기며, 해당 시스템을 계속 사용하려면 인적 자원을 투입해 수작업 대응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관리 효율이 떨어지고 인력 리소스 낭비가 뒤따르게 된다.​

또한 규제기관의 컴플라이언스 준수에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금융권이나 공공기관은 시스템의 기술 지원 종료 여부에 따라 인증 갱신에 제동이 걸릴 수 있어, 시스템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빈번하다.​

◆“기술 생명주기는 점점 짧아진다…사전 대응 필요”

이 수석은 EOS 발생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스마트폰 사례를 보면 기술 주기가 초기에는 길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1~2년 단위로 기술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는 기업도 제품 출시 시점부터 EOS에 대비해 자산을 관리하고 생명주기를 예측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수석은 자산 인벤토리 구축과 비즈니스 영향 분석(BIA: Business Impact Analysis)을 통한 EOS 대응계획 수립을 제안했다. 인벤토리에는 소프트웨어 이름, 버전, 라이선스 정보, 규정 준수 사항, 보안 기능 등 상세 정보를 포함해야 하며,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관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OS 대응 전략, ‘위기’ 아닌 ‘기회’로 전환하라

이 수석은 EOS 대응이 단지 리스크 완화가 아니라, 기업이 기술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응 전략은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며 ▲위험 회피(사용 중단 및 교체), ▲위험 감소(가상 패칭 및 인프라 구성 변경), ▲위험 전가(보험 등), ▲위험 수용(비추천) 등을 소개했다.​

예를 들어 한 게임기업의 DBMS EOS 사례에서는 AWS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구글 클라우드 기반 DB로 교체하면서 VPC 및 VPN 구성을 통해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단순 교체를 넘어 성능 개선, 운영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까지 실현한 사례였다.​

또 다른 보안기업의 SIEM 교체 사례에서는 EOS는 아니었지만 파트너사의 지원 중단으로 인한 사실상 EOS 상황을 맞았고, 이 수석은 로그 수집 및 분석, 위협 탐지, 자동 대응까지 포함한 클라우드 기반 SOAR 시스템으로 성공적인 마이그레이션을 이끌어냈다.​

◆공공기관, 더는 미룰 수 없는 선택

무엇보다 이재춘 수석은 “CentOS처럼 보안서비스가 중단된 OS를 여전히 사용하는 공공기관이 많다”며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 EOS 대응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해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격 루트는 패치되지 않은 취약점을 이용하는 것이며, 공공기관이 이를 방치할 경우, 대규모 정보 탈취와 시스템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보안 전문가들의 공통된 우려다. 이 수석은 “EOS 대응은 단순한 시스템 유지보수가 아니라, 보안 전략이자 비즈니스 전략”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 2025년 10월 14일 예정된 윈도우10 EOS에 대한 경고도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윈도우10의 생산 종료(EOL)를 공식화한 뒤, 약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EOS 일정을 공지해왔다. 현재 7천만 대 이상이 사용 중인 윈도우10이 곧 보안 패치와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며, 이는 대규모 사이버 위협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윈도우10의 시장 점유율은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데스크톱 운영체제의 약 60%에 달한다. 이는 공공기관, 기업, 교육기관 등에서 여전히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EOS 이후에도 상당수 기관이 계속 해당 OS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보안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크다. 

이재춘 수석은 “MS는 분명히 EOS 일정을 사전에 충분히 안내했음에도 많은 기관이 여전히 대응을 미루고 있다”며 “이 같은 ‘무대응’은 결국 해킹 피해가 현실화된 뒤 더 큰 비용과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레드햇의 CentOS 7에 대한 기술 지원이 2024년 6월 종료됨에 따라, 국내 많은 공공기관과 중소기업들이 운영체제 대체에 직면해 있다. CentOS는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리눅스 배포판으로, 그동안 광범위하게 서버 운영에 사용돼 왔다. 그러나 지원 종료 이후에는 보안 패치와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아 심각한 보안 위협에 노출된다.

CentOS 사용자는 ▲유료 RHEL(Red Hat Enterprise Linux) 구독으로 전환하거나, ▲AlmaLinux 또는 Rocky Linux와 같은 커뮤니티 기반 포크 배포판을 도입하거나, ▲보안 기술 지원을 별도로 제공하는 전문 업체의 서비스에 의존하는 등 여러 갈래의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첫째, 유료 OS로 전환할 경우 라이선스 비용과 마이그레이션 작업에 대한 인력 및 예산 부담이 커진다. 둘째, 포크 배포판의 경우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셋째, 외부 보안 기술 지원 서비스는 제한적인 커버리지를 제공하며,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임시방편’이라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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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dailysecu.com/news/articleView.html?idxno=165540

2025/05/05

윈도우 11 전환 직후 꼭 바꿔야 할 필수 설정 5가지

이 5가지 설정만 바꾸면, 단 5분 만에 윈도우 11을 훨씬 더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

형편없는 새 작업 표시줄을 제외하고 윈도우 11은 기본 설정만으로도 무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하지만 몇 가지 설정만 손보면 예전 윈도우처럼 훨씬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건 윈도우 11을 윈도우 10처럼 완전히 뜯어고치는 대대적인 커스터마이징이 아니다(물론 오랜 윈도우 사용자라면 그것도 해볼 만하지만). 여기서 소개하는 건 OS 사용감을 개선하고, 거슬리는 광고를 끄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전송되는 데이터를 줄이는 등 빠르고 간단한 설정 변경이다. 게다가 이 모든 작업은 5분 이내에 끝낼 수 있다. 필자 역시 최근 출장용 윈도우 11 노트북을 구입하면서 바로 이 설정들을 적용했다.


지금 바로 바꾸면 좋은 윈도우 11 설정 5가지와 마지막에 추가 팁 하나까지 정리했다.


시작 버튼 위치 바꾸기

필자는 전통적인 방식을 선호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의 인터페이스를 맥이나 크롬북처럼 더 세련되게 바꾸고 싶어 하는 이유는 이해한다.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그런 환경에서 컴퓨터를 배우니까 말이다. 하지만 중앙으로 이동한 윈도우 11의 작업 표시줄 아이콘은 정말 정신없다. 물론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서나 유용하다. 필자는 시작 메뉴에 마우스를 갖다 대는 동작이 습관처럼 굳었기 때문에 항상 같은 위치에 있기를 원한다. 매번 아이콘 위치를 눈으로 확인하고 머리를 써야 하는 또 다른 작업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다행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작 메뉴를 왼쪽 모서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설정 앱을 열고 ‘개인 설정 > 작업 표시줄 > 작업 표시줄 동작’으로 이동하면, ‘작업 표시줄 맞춤’이라는 항목과 함께 드롭다운 메뉴가 표시된다. 드롭다운 메뉴에서 ‘가운데’를 ‘왼쪽’으로 변경하면 된다.


거슬리는 알림 끄기

이제 성가신 팝업 알림을 차단할 차례다. 일부는 윈도우 11 자체에서 발생하지만, 특히 서드파티 앱에서 쏟아지는 알림이 특히 거슬린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불필요한 번들 앱이 사전 설치돼 있다면 더 심하다. 다행히 이런 방해 요소를 차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설정 앱에서 ‘시스템 > 알림’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전체 알림을 한꺼번에 꺼버릴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중요한 도구들, 예를 들면 슬랙, 디스코드, 백신 프로그램과 같은 알림을 그대로 유지하고, 나머지는 개별적으로 끄는 방식을 선호한다. (백신 프로그램이 무엇인가 경고하려 한다면, 그걸 꼭 듣고 싶다) 어떤 방식을 택하든, 이 알림 설정 페이지에서 불필요한 알림 스트레스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광고 없애기

이 팁은 앞서 언급한 알림 설정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알림 설정 페이지에서 ‘앱 및 기타 보낸 사람이 전송한 알림’을 제어하는 목록 최하단으로 스크롤한 뒤 ‘추가 설정’을 탭하면 윈도우 11에서 제공하는 알림 옵션이 나타난다. 이미 윈도우 사용에 익숙하다면, ‘윈도우를 사용할 때 팁과 추천 받기’ 항목의 체크를 해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 ‘업데이트 후 로그인 시 윈도우 시작 환경을 표시하여 새로운 기능 및 추천 표시’ 옵션은 활성화했다.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을 때 이를 알림으로 받아보는 것이 유용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설정 앱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홍보 콘텐츠(예 : 오피스나 엑스박스 광고 등)가 뜨는 것이 거슬린다면, 설정 앱에서 ‘개인정보 및 보안 > 일반’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앱 설정 시 제안되는 내용 표시’를 옵션을 끄면 이런 광고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더 확실하게 정리하고 싶다면, 이 메뉴에 있는 모든 옵션을 비활성화하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설정 앱 ‘개인 설정 > 기기 사용’으로 이동하자. 이 항목에 있는 옵션은 사용자가 컴퓨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마이크로소프트에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윈도우 11은 앱, 웹사이트, 오피스 365 체험판 등 각종 추천 항목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100달러 넘게 주고 구입한 윈도우 11이 계속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를 끌어들이려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 이들 옵션을 모두 꺼두는 것이 좋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홍보 콘텐츠는 빙 이미지(Bing Images) 기반의 아름다운 ‘윈도우 스포트라이트’ 잠금 화면처럼 곳곳에 숨어 있지만, 지금까지 소개한 몇 가지 설정만 바꿔도 가장 성가신 광고 요소가 대부분 사라진다. 좀 더 깊이 파고들고 싶다면 ‘구석구석 숨은 윈도우 11 광고 제거하는 방법 9가지’를 참고해 보자.


기본 브라우저 변경하기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꽤 괜찮은 브라우저다. 하지만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브레이브처럼 선호하는 브라우저가 확고하다면 기본 브라우저를 간단히 바꾸면 된다. 원하는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설치 과정 중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할 것인지 묻는 메시지가 뜬다. 그때 ‘예’를 누르면 끝이다.



혹시 설치 과정에서 이 단계를 놓쳤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설정 앱에서 ‘앱 > 기본 앱’ 메뉴로 이동한 뒤, 목록에서 원하는 브라우저 이름을 찾아 클릭한다. 페이지 상단에 “<브라우저 이름>을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이라는 배너와 함께 ‘기본값 설정’ 버튼이 표시된다. 이 버튼을 누르면 간단히 변경할 수 있다.


작업 표시줄 정리하기

윈도우 11의 제한된 작업 표시줄 기능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공간을 위젯,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등 대부분 사용하지도 않을 아이콘과 기능들로 가득 채워놨다.




시각적으로도 깔끔하게 만들고 공간도 확보하고 싶다면, 설정 앱에서 ‘개인 설정 > 작업 표시줄’로 이동해 사용하지 않을 기능의 체크를 해제하자. 위젯,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작별을 고할 수 있다.


작업 표시줄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덧붙이자면, 스타독(Stardock)의 스타트11(Start11)이나 스타트이즈백(StartIsBack) 같은 유틸리티에 5달러 정도 투자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작업 표시줄과 시작 메뉴의 외형과 기능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윈도우 11을 윈도우 10처럼 보이게 만드는 작업이 훨씬 쉽다.


보너스 팁 : 다크 모드

마지막으로 소개할 항목은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꽤 많은 사람이 공감할 설정이다. 어떤 사람은 흰 배경에 검은 글씨를 하루 종일 보는 걸 선호하지만, 이렇게 하면 필자는 눈이 타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윈도우를 새로 설치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다크 모드 활성화다. 이 설정은 윈도우 인터페이스뿐 아니라 여러 앱에도 함께 적용되기 때문에, 한 번만 바꿔두면 전반적인 사용 환경이 훨씬 눈에 편해진다.




방법은 아주 간단한다. 설정 앱에서 ‘개인 설정 > 색’으로 이동한 뒤 ‘모드 선택’ 항목의 드롭다운 메뉴에서 ‘라이트’를 ‘다크’로 변경한다. 사용자의 눈뿐만 아니라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 중이라면 노트북 배터리도 만족해 할 것이다.


지금 바로 바꾸면 좋은 윈도우 11 설정 6가지를 빠르게 정리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시작일 뿐이다. 얼마나 깊이 파고들지는 사용자에게 달렸다.


※위 포스팅이 문제될 경우 삭제하겠습니다.

출처 : https://www.itworld.co.kr/article/3965719/%ec%9c%88%eb%8f%84%ec%9a%b0-11-%ec%a0%84%ed%99%98-%ec%a7%81%ed%9b%84-%ea%bc%ad-%eb%b0%94%ea%bf%94%ec%95%bc-%ed%95%a0-%ed%95%84%ec%88%98-%ec%84%a4%ec%a0%95-5%ea%b0%80%ec%a7%80.html

2025/05/04

2K ‘보더랜드4’, 박진감 넘치는 게임플레이 영상 공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발전된 장비 시스템과 스릴 있는 전리품 추격전 선보여
새로운 볼트 헌터로 벡스와 라파 두 명 등장, 시리즈 역사상 가장 발전된 스킬 트리 시스템 공개
신규 등장하는 파괴적인 무기와 여러 무기의 능력 결합하는 부품 시스템 적용

[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2K는 기어박스 소프트웨어(Gearbox Software)에서 개발한 루트 슈터 장르 신작 ‘보더랜드4(Borderlands® 4)’의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는 보더랜드4에 등장하는 네 명의 새로운 볼트 헌터 중 ‘벡스’와 ‘라파’ 두 명을 만나볼 수 있다.

벡스(Vex the Siren)는 강력한 사이렌으로, 스스로에게 힘을 부여하거나 그림자를 만들어 함께 싸울 수 있으며 라파(Rafa the Exo-Soldier)는 전직 테디오어 트루퍼로, 다양한 무기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실험용 엑소 슈트를 착용한다.

각 볼트 헌터는 고유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어 보더랜드 역사상 가장 발전된 스킬 트리 시스템을 보여준다.

또한 벡스와 라파는 혹독한 산악 지역인 터미너스 레인지의 비밀 블랙사이트를 헤쳐 나가며, 업데이트된 장비 시스템의 힘을 통해 역대 가장 격렬한 전리품 추격전을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카이로스(Kairos) 행성에서 볼트(Bolts)라는 사이버네틱 임플란트와 합성 병사 군대 디오더(The Order)로 주민들을 통제해온 독재자 타임키퍼와 맞서 싸워야 한다.

행성을 여행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고 크리처 및 주민들과 전투를 벌이기도 하며 폭정으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네 개의 지역에서 독특한 세력을 만나 대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8개의 신규 및 기존 제조업체에서 제작한 파괴적인 무기와 여러 제조업체의 동작과 능력을 하나의 무기로 결합하는 라이선스 부품 시스템을 선보인다.

제조업체에 따라 무기를 강화하는 강화 장비 슬롯을 제공해 최적화된 장비 장착으로 추가 화력을 얻을 수 있으며, 수류탄과 로켓 발사기와 같은 중화기를 위한 공용 슬롯 오드넌스는 재사용 대기시간에 따라 재충전되어 어려운 전투에서도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장전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

렙키트(Rep Kit) 장비는 플레이어가 스스로 회복하거나 일시적인 버프를 활성화하여 치열한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이와 함께 협동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시스템에 따라 온라인에서 손쉽게 파티를 구성할 수 있으며 게임 모드 전환 시 파티 유지를 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용이하게 친구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추가 영상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더랜드4에 대한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X, 인스타그램, 틱톡에서 게임을 팔로우하면 된다.

‘보더랜드4’는 2025년 9월 12일 PS5, Xbox Series X|S, PC(Steam및 Epic Games Store)로 전 세계 출시되며, 2025년 내 Nintendo Switch 2버전도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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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북, 군사기술 훔치려 혈맹 중국도 해킹…北기술자 中에 구금"

대북소식통 "중국서 붙잡힌 北인력 PC에 중국 군사기술…무인기 관련 추정"

"노동당 군수공업부에서 파견한 인력…북, 같은 팀 인력 전원 복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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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위장 북한 IT인력 (PG)
신분 위장 북한 IT인력 (PG)

[연합뉴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이 중국에 파견한 정보기술(IT) 인력이 중국 군사기술을 탈취한 사실이 중국 당국에 최근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 조직이 중국 선양으로 파견한 IT 기술자 A가 지난달 노트북 PC를 소지한 채 현지 숙소를 이탈해 잠적했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구금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공안의 추궁에 A는 중국 군사기술 정보 탈취행위를 모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A가 검거된 사실을 인지한 북한은 같은 장소에서 활동한 IT 인력 전원을 긴급하게 북한으로 복귀시킨 것으로 안다"며 "북한이 중국을 상대로 한 정보수집 활동이 노출될 것을 우려했을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A는 현재까지 구금 상태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A를 중국에 파견한 군수공업부는 노동당의 군수공업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으로,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등 주요 국방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이다.

북한 정찰총국 및 국방성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외화벌이나 방산 기술을 탈취하는 IT 인력 조직을 운영하는 것으로 한미 당국의 수사에서 여러 차례 확인됐다. 한국 외교부가 작년 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313총국'도 군수공업부 산하 기관이다.

군수공업부나 정찰총국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곳곳에 파견한 IT 인력들은 여러 명이 합숙하며 가상공간에서 위장 신분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A의 PC에서 발견된 중국의 군사기술 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인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최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무인기 관련 정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경험을 활용해 소형 무인기 개발과 무인기 운영체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대북 소식통은 "재중 북한 IT 기술자들의 동향을 잘 아는 탈북 인사들에 따르면 군수공업부가 최근 사이버 활동을 강화하며 외화벌이뿐만 아니라 무기 개발에 필요한 정보 수집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며 "공안에 붙잡힌 IT 인력의 해킹 정보도 무인기 관련 내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군수 기관·기업을 상대로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것은 여러 차례 확인됐다. 러시아도 북한의 단골 타깃이었지만 혈맹인 중국을 상대로 정보를 취득하려다 적발된 것은 이례적이다.

대북 소식통은 "이번 사건은 북한이 군사력 강화를 위해 해킹 공격 범위를 중국으로까지 확대한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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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504290308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