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니스트리트, AI·자동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C-레벨 IT 전략 공개
리미니스트리트는 4300명의 글로벌 CxO 설문을 바탕으로 분석한 보고서 ‘최고 경영진의 당면 과제: 변화하는 환경 속 혁신 가속화’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장조사기관 센서스와이드와 협업해 전 세계 CFO, CIO, CEO, CISO 약 4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영진의 기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압박 요인과 IT 투자 전략의 핵심 우선순위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회의 빠른 혁신 요구와 명확한 비즈니스 성과 압박 속에서 경영진은 AI, 자동화, 회복탄력성을 중심으로 전략을 재정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축소와 사이버보안 우려가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숙련 인재 부족과 벤더 주도 ERP 로드맵에 대한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C-레벨 응답자의 97%는 현재 ERP 시스템이 대부분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전체 인력 시간의 23%가 기존 시스템 유지보수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혁신을 위한 여력이 제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44%는 AI와 자동화를 단기와 장기 IT 이니셔티브를 모두 지원하는 데 가장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향후 5년간 CIO의 46%, CEO의 43%가 AI와 자동화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보안과 컴플라이언스, 비용 최적화는 여전히 단기 과제를 주도하고 있지만, 경영진은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과 역량 개발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운영의 신뢰 가능한 기반 구축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 응답자의 35%는 조직을 데이터 기반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ROI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아지고 있다. C-레벨 경영진은 IT 이니셔티브 추진 과정에서 CIO와 CEO와 가장 자주 협업하고 있으며, ROI 검증이 강화되면서 CFO의 초기 단계 참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경영진은 투자 후 1~2년 내 약 27%의 회수를 기대하고 있으며, 3~5년 내에는 37%, 6년 이후에는 전체 예상 ROI의 약 48%를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IO, CEO, CFO 모두 혜택 실현을 ROI의 핵심 기준으로 꼽았으며, CISO는 직접적인 재무적 효과에 상대적으로 더 큰 비중을 두는 경향을 보였다.
ERP의 미래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C-레벨의 약 70%는 전통적인 ERP를 미래 해법으로 보지 않았으며, 이 중 33%는 AI 기반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틱 ERP가 미래라고 응답했다.
인재 부족과 시스템 지원 부담 역시 혁신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지목됐다. 경영진의 36%는 기술 역량 격차가 성장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3%는 인재 부족으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98%는 IT 인재 부족이 기술 비전 달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68%는 그 영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제한적인 벤더 지원으로 인해 내부 팀이 유지보수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면서 전략적 이니셔티브가 지연되고 있다는 응답도 다수였다.
이로 인해 응답자의 99%는 사이버보안,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 핵심 IT 서비스를 외부에 아웃소싱해 내부 역량을 보완하고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최적화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투자에서 더 큰 가치를 확보하는 주요 방법으로 꼽혔다.
비즈니스 리스크 증가에 대한 인식도 뚜렷했다. 응답자의 69%는 향후 ERP 투자에서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든 응답자는 올해 비즈니스 리스크 감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경영진은 사이버보안 위협과 공급망 중단, 경제적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 대체 공급처 확보, 인력 확충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동시에 C-레벨의 35%는 강제 업그레이드와 제한된 유연성, 높은 비용으로 인한 벤더 종속을 장기 기술 목표 달성의 장애 요소로 지적했다.
마이클 페리카 리미니스트리트 CFO는 “경영진은 기술 투자에 대해 훨씬 더 엄격하고 규율 있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측정 가능한 성과와 빠른 투자 회수, 예산 유연성에 대한 요구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로드맵은 투자 시점과 방향에 대한 통제권을 경영진에게 돌려주며, Agentic AI와 같은 장기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이니셔티브에 자원을 재배분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조 로칸드로 리미니스트리트 글로벌 CIO는 “Agentic AI와 같은 기술이 속도와 유연성, 지능에 대한 기대치를 재정의하고 있다”며 “기업은 벤더 주도의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아닌 자체 조건에 따라 현대화와 혁신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구축된 ERP 기반의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조직은 전략적 AI 기반 이니셔티브에 시간과 자원을 재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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