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이영호, ASL 7번째 4강 노린다
랜덤으로 전향하고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이영호가 ASL에서만 7번째 4강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영호는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안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8강전에서 테란 유영진을 상대로 5전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ASL 시즌9을 3위로 마친 이후 이영호는 랜덤으로 종족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TEN과 같은 이벤트전에서 랜덤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던 이영호는 공식전에서는 지난 11일 ASL 시즌10 16강 C조에서 처음 랜덤으로 임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영호는 랜덤으로도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윤용태와 장윤철 등 내로라 하는 프로토스를 연파, 조 1위로 8강에 올라갔다. 윤용태와의 경기에서는 테란이 나오면서 타이밍 러시로 승부를 봤고 장윤철과의 승자전에서는 두 세트 모두 프로토스가 나오면서 1세트는 몰래 확장, 2세트는 드라군 컨트롤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했다.
8강전에서 이영호의 상대는 테란 유영진이다. 이번 시즌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인 유영진은 24강에서 프로토스 송병구와 저그 임홍규를 꺾으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6일 열린 16강 A조에서 유영진은 정영재에게 패했지만 패자전에서 신상문을 2대0으로 깔끔하게 잡아낸 뒤 정영재와의 재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데뷔 첫 ASL 8강에 올라왔다.
유영진을 상대하는 이영호 입장에서 저그가 나오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보인다. 유영진이 임홍규를 상대할 때 엄청난 뒷심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 16강에서 보여준 랜덤 종족 플레이에서 이영호는 프로토스에 대한 이해도가 꽤 높았음을 보여줬지만 저그가 나온 적은 없기에 실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알 수 없다.
이미 ASL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이영호는 이번 대회에서 유영진을 꺾는다면 4강에만 7번째 진출하는 대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랜덤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영호가 ASL의 터줏대감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오후 7시에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0101807544816273cf949c6b9_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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