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리눅스, CentOS 대체 버전으로 등장
미국 테크 매체 지디넷이 로키 리눅스(Rocky Linux)의 출범 소식을 전했다.
2002년, 레드햇(RedHat) 제휴로 개발된 컴퓨터 운영체제 센트OS(CentOS)의 후속판으로 센트OS 스트림(CentOS Stream)이 배포됐다.
당시 리눅스를 능숙하게 다르는 다수 기업이 센트OS를 활용했다. 그러나 2014년, 레드햇이 센트OS를 인수했다.
레드햇 인수 초기에는 기존 센트OS의 특징을 그대로 갖추었다.
하지만 2020년, 레드햇이 센트OS에 이어 센트OS 스트림(CentOS Stream)을 출시했다.
그러나 센트OS 스트림은 센트OS의 배포판으로 출시됐다. 이에, 기존 센트OS 사용자 다수가 불만을 표출했다.
결국, 센트OS를 배포한 그레고리 커처(Gregory Kurtzer)가 신규 REHL 복제판이자 센트OS를 대체할 ‘로키 리눅스(Rocky Linux)’를 선보였다.
로키 리눅스는 로키 엔터프라이스 소프트웨어 재단(RESF) 출시를 통제하고자 한다.
RESF은 비영리 법인이 아니라 델라웨어 공익 공사(Delaware PBC) 혹은 타입 B 기업(Type B Corp)이다.
타입 B 기업은 비영리 법인과 다르게 주주가 존재하며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기업의 일반 형태에 해당하는 타입 C 기업과 달리 타입 B 기업은 특정 공익을 위하여 매출과 자원일부를 투자해야 한다.
RESF는 로키 리눅스의 종속성, 소스, 구축 요소를 오픈소스로 무료로 공개하여 재생성할 수 있도록 유지해야 한다.
해당 사항은 RESF의 정관과 사규에 기재되어 있다.
재단의 목표는 로키 리눅스가 영원히 무료로 제공되는 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오래 유지하면서 장인 정신과 혁신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인과 기관으로 이루어진 커뮤니티를 육성하는 것이다.
그레고리 커쳐가 RESF의 소유주이기는 하지만, 운영권은 없다. 모든 의사결정은 RESF 커뮤니티가 결정한다.
커쳐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특정 기업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성공은 전체를 관리하는 특정 개인이나 대기업이 좌우하지 않는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공동의 관심사를 가진 다수의 개인과 기업이 집단적으로 관리하고 지지할 때 성공할 수 있다.
로키 리눅스와 RESF의 목표이기도 하다.
RESF의 정관은 로키 리눅스를 포함한 RESF의 어느 프로젝트에서도 개인이나 단일 기관이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관리하는 일이 없도록 작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전문 변호사이자 RESF의 정관 작성 자문을 담당한 벤처 투자가 헤더 미커(Heather Meeker)는 “기업이 새로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주도하고 개발할 때에는 어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할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기업은 프로젝트에 대한 전적인 통제권을 원하는 반면 일부는 완벽한 분산화 커뮤니티를 원한다.
분산화 커뮤니티를 선호한다면, 체계적 구조의 부재가 원인이 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RESF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RESF가 현재 호스팅하는 프로젝트는 로키 리눅스 단 하나이지만, 추후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추가로 관리하고자 한다.
위 포스팅이 문제될 시 삭제처리하겠습니다.
출처 : https://www.codingworl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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