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어드밴스드 보이스 기능 출시 "감정 분석해 더 자연스러운 대화 가능"
오픈AI(OpenAI)가 '어드밴스드 보이스(Advanced Voice)' 기능이 챗GPT에 적용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흥미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챗GPT와 더욱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는 마치 영화 '그녀(Her)' 속 현실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어드밴스드 보이스는 단순한 '챗GPT의 음성-텍스트 변환' 기능을 넘어선다. 이 기능은 GPT-4o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목소리 톤과 속도를 분석하고, 몸짓과 같은 비언어적 신호까지 감지해 챗GPT가 감정을 실어 자체 음성으로 대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챗GPT는 다섯 가지 새로운 목소리로 그 어느 때보다 생동감 넘치는 대화를 제공한다. 응답 속도도 빨라져 마치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특정 비영어권 언어에서의 억양이 개선되었으며, 어드밴스드 보이스 기능을 통해 맞춤형 지시를 제공할 수 있고, 대화 중 기억을 유지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어드밴스드 보이스는 현재 챗GPT 플러스(Plus)와 챗GPT 팀(Team) 플랜을 구독하는 유료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EU, 영국,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지역의 사용자는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챗GPT 플러스 구독료는 월 20달러이며, 이 기능을 포함한 여러 특별한 기능과 더 빠른 응답 시간을 제공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챗GPT 앱을 사용하는 경우에만 제공된다. 앱 버전 1.2024.261 이상이어야 한다. 만약 유료 구독자인데도 아직 어드밴스드 보이스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면 며칠 기다려보면 된다. 기능이 사용자에게 제공되면 앱에서 알림이 뜨며, 그 즉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 공동 창업자 그렉 브록먼은 X 게시물에서 "이 기능을 사용해 보면, 컴퓨터에 무언가를 입력하는 일이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것이었는지 깨닫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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