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한 물건 대신 피싱 메일이? 아마존 사칭 악성코드 유포 발견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노려 아마존 택배 수령 사칭한 피싱 이메일 등장해 해외 직구족 주의 필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을 노린 피싱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신년 까지, 기업이 기존 재고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등 연중 가장 많은 구매가 발생하는 기간으로, 국내에서도 이 기간에 해외 직구를 통해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사용자가 많다. 공격자는 이러한 허점을 노려, 해외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의 배송 안내를 사칭해 악성코드를 포함한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공격자는 먼저 아마존 공식 메일을 사칭해 ‘Delivered: Your Amazon.com Order’라는 제목으로 악성 메일을 유포한다. 메일 본문에는 영문으로 ‘택배를 요청한 장소에 배송 완료했다’는 내용과 함께 ‘배송상태를 조회하려면 첨부파일을 클릭하라’는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 첨부 파일은 CD 이미지 파일 형태이며, 이를 D드라이브 등에 마운트할 경우 실행파일(*.exe)을 통해 악성코드가 실행된다. 악성코드 감염 이후, 공격자는 사용자의 PC를 원격제어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웹 브라우저사용 내역 및 비밀번호 등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안랩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URL 실행금지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파일 실행 전 최신 버전 백신으로 검사 △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 등 주요 소프트웨어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안랩 분석팀 양하영 팀장은 “쇼핑 대목에는 이번 사례와 같은 배송안내 외에 할인정보, 구매취소 등을 위장한 악성 메일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평소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보안수칙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URL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92896&page=1&mkind=1&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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