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올해의 게임 '왕좌' 등극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올해 최고 게임의 영예를 안았다.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턴트',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 유력 경쟁작과 치열한 경합 끝에 게임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외에서 얻은 탄탄한 인기, 원작에 더해 확장한 IP(지식재산권)의 가치, 넷마블의 부활을 견인하고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킨 점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머니투데이방송MTN 취재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오는 13일 오후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넷마블네오가 개발해 넷마블이 올해 5월부터 서비스한 액션 RPG다. 모바일과 PC 버전으로 각각 서비스되고 있다. 원작 웹툰이 세계 각지에서 누린 인기 덕에 게임 개발 과정에서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넷마블 산하 개발사 중 에이스로 꼽히는 넷마블네오가 제작을 맡았다. 넷마블네오 김준성 제작총괄 본부장과 휘하 개발자들이 개발을 담당했다.
원작 웹툰과 동일하게 세계와 다른 차원을 이어주는 '게이트'가 열리고, 게이트 안의 던전에 출몰하는 마물을 사냥하는 각성자 '헌터'의 모험담을 풀어냈다. 원작의 메인 캐릭터 성진우와 차해인, 유진호, 백윤호, 최종인 등 헌터들과 게임 버전에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엠마 로랑 등이 등장한다. 원작에 등장하는 이그리트, 탱크, 아이언, 카이셀 등 그림자 군단도 헌터들과 함께 선보였다.
원작 내용을 잘 살린 스토리 전개와 카툰 컷씬의 적절한 사용, 탁월한 액션성 등으로 호평받았다.
출시 첫날 500만 다운로드에 매출 14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국내 게임 중 일간 단위 매출 기준 3위권에 드는 성과다. 10월 들어 글로벌 누적 이용자가 5000만명을 돌파했다.
추공 작가의 원작 소설, 레드아이스스튜디오의 웹툰 버전이 담아냈던 감동적인 스토리와 액션을 게임으로 잘 풀어냈고, 가장 대중적인 흥행작으로 평가받은 것이 수상의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대통령상 수상 가능성은 당초 낙관적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 경쟁작들의 면면도 쟁쟁했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한 대통령상 후보작으로 꼽혔던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국산 루트 슈터 게임의 글로벌 흥행지평을 개척한 흥행작이다.PC와 플레이스테이션, X박스 버전으로 개발되어 각 플랫폼에서 고른 인기를 얻었다. 각 플랫폼을 망라한 최대 동시접속자가 한 때 5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한국 게임 중 최초의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유통게임이다. 시프트업이 지난 6월 공시한 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시프트업이 지난 4월과 5월 중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수익 중 소니로부터 정산받은 금액은 약 157억원에 달한다. 이 게임은 약 100만장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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