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Subsystem for Linux’ 소스코드, 깃허브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 ‘Microsoft Build 2025’에서 리눅스(Linux) 커널을 가상 머신 내에서 실행하기 위한 시스템인 ‘Windows Subsystem for Linux(WSL)’를 오픈 소스화하고 소스 코드를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WSL을 움직이는 코드가 깃허브의 Microsoft/WSL에서 공개되어 커뮤니티에 오픈 소스화 됐다. WSL을 다운받아 소스에서 빌드하고 새로운 수정과 기능을 추가해 WSL의 활발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WSL은 2016년 Microsoft Build에서 발표됐으며 ‘Windows 10 Anniversary Update’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 당시 WSL은 윈도우 NT 커널 드라이버인 ‘LxCore.sys’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으며, 윈도우에서 ELF 형식의 실행 파일을 네이티브로 실행하여 윈도우 커널 내에 리눅스 시스템 호출을 구현할 수 있었다. 이것이 최종적으로 ‘WSL1’로서 알려진 것이고, 아직도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네이티브 리눅스와의 최적의 호환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리눅스 커널 자체에 의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리눅스 커널이 직접 동작하는 WSL2가 2019년에 출시됐다.
2021년 WSL은 Windows의 코드베이스에서 분리되어 2021년 7월에 버전 0.47.1로 Microsoft Store에서 처음 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확대되는 커뮤니티와 기능 요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WSL을 보다 신속하게 개발하고 Windows와는 별도로 출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표명했다.
이 Microsoft Store 버전의 WSL은 당초 Windows 11만 지원되었지만 2022년 11월에 Windows 10 지원이 추가되어 안정판이 된 버전 1.0.0이 출시됐다. 그리고 2023년 9월 미러링된 네트워크, DNS 터널링, 세션 0 지원, 프록시 지원, 방화벽 지원 등의 주요 개선이 도입된 버전 2.0.0이 출시됐다. 현재 최신은 이번 깃허브에 프리 릴리즈 판이 공개된 버전 2.5.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