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필수 설정 5가지…보안·개인정보·개성까지 한 번에 정비한다면
챗GPT가 여전히 이모지를 너무 많이 쏟아내고 있지는 않은가? 챗GPT가 사용자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혹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한 적이 있는가? 그리고 챗GPT 계정은 과연 얼마나 안전한가?
챗GPT 설정은 끊임없이 바뀌는 탓에 놓치기 쉽다. 그러나 설정을 가끔씩 살펴보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핵심 설정 몇 가지만 조정해도 챗GPT의 이상한 성격 특성을 바로잡고 해커로부터 계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계정 설정을 들여다보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지만, 다른 건 몰라도 아래 챗GPT 설정 5가지만큼은 반드시 확인하기를 권한다.
모델 학습 기능 끄기
기본 설정 상태에서는 챗GPT에 입력하는 모든 내용이 향후 챗GPT 모델 학습의 재료로 활용된다. 사용자가 공유하는 개인적·민감한 정보도 예외가 아니다. 불쾌하고 침해적으로 느껴진다면 실제로 그렇다. 사용자의 프롬프트를 학습 데이터로 끌어모으는 AI 챗봇은 챗GPT 외에도 많다.
다행히 설정 하나만 바꾸면 챗GPT가 입력 내용을 학습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 설정 > 개인정보 보호 제어로 이동한 뒤 ‘모든 사람을 위한 모델 개선’ 항목을 끄면 된다. 또한 음성 및 영상 녹음을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기능도 함께 비활성화된다.
이모지 줄이기
챗GPT는 1년 전보다 이모지 사용이 크게 줄었지만, 최신 GPT 모델도 특히 목록이나 비교 항목에서 이모지를 군데군데 삽입하는 경향이 있다.
프롬프트로 이모지 사용을 억제하려 할 수도 있지만, 설정 > 개인 맞춤화로 바로 들어가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다. 챗GPT의 다양한 성격 특성을 여기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설정 > 개인 맞춤화로 이동한 뒤 이모지 항목을 찾으면 ‘더 많이’, ‘기본’, ‘더 적게’ 세 가지 수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챗GPT의 전반적인 어조(‘전문적’, ‘친근한’부터 ‘독특한’, ‘냉소적’까지)를 조정하거나, 온기와 열정 수준을 세분화하거나(‘더 많이’, ‘기본’, ‘더 적게’), 머리글과 목록 사용 성향을 바꾸는 설정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 지정 지침’ 입력란에는 챗GPT의 성격을 유도하는 프롬프트를 직접 작성해 넣을 수 있다. 주기적으로 활용하는 AI 프롬프트를 저장해두기에 좋은 공간이다.

ITWorld / Erin Hur
메모리 요약 확인하기
챗GPT는 사용자에 관해 파악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기록한다. 이름, 거주지(사용자가 알려준 경우)부터 즐겨 먹는 음식, 이전 대화에서 수집한 각종 세부 사항까지 망라한다.
모든 챗GPT 대화에 걸쳐 유지되는 저장된 ‘메모리’ 요약본은 설정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정 > 개인 맞춤화로 이동해 메모리 섹션까지 스크롤을 내린 뒤 ‘메모리 요약’ 옆 관리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챗GPT와 대화하면서 새 정보를 알려주거나 바뀌거나 잘못된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요약 내용 중 일부를 드래그해 하단 채팅창에 직접 붙여 넣는 것도 가능하다.
메모리 기능 자체를 완전히 끄는 토글도 있다. 단, 비활성화하더라도 개별 채팅 스레드 안에서 공유한 내용은 그 대화 내에서 계속 기억된다.
챗GPT 공유 링크 관리하기
클로드 대화가 구글 검색 결과에 등장해 논란이 됐던 사건을 기억하는가? 공개 URL로 공유된 대화가 소셜 게시물 등 인터넷 어디에든 퍼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챗GPT 대화도 같은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수년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한 챗GPT 스레드를 일일이 추적하기란 쉽지 않다.
다행히 공유한 챗GPT 대화 목록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원치 않는 링크는 빠르게 공유 해제할 수 있다.
설정 > 데이터 제어로 이동해 공유 링크 항목을 찾고 관리를 클릭한 뒤, 휴지통 아이콘을 클릭하면 특정 대화의 공유를 해제할 수 있다. 오른쪽 상단의 점 세 개 아이콘을 클릭하면 공유한 모든 대화를 한 번에 공유 해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중 인증 켜기
챗GPT 계정에는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계정을 관리하듯 챗GPT 계정 보안에도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