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리눅스 한국 상륙..."올해 대형 레퍼런스 확보"


레드햇이 센트OS 리눅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면서 기존 센트OS 사용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교체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업체들 다양한 행보가 활발하다. 이런 가운데, 센트OS 창립자인 그레고리 커쳐(Gregory Kurtzer)가 이끄는 록키리눅스가 한국 공략을 본격화해 눈길을 끈다.


록키리눅스 서비스 제공 업체로 그레고리 커쳐가 CEO로 있는 CI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나선다. CIQ 한국 지사장은 한국오라클에서 리눅스 사업을 담당했던 조현진 대표가 맡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록키리눅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이 한국 지사 설립으로 이어졌다.

조현진 CIQ코리아 지사장은 "일본에 이어 한국에 아시아에서 두번째 지사를 열었다. 한국 록키리눅스 수요는 전세계적으로도 2~3위 수준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록키리눅스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센트OS의 대안을 표방하는 록키리눅스는 오픈소스로 제공돼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CIQ는 록키리눅스에 대한 컨설팅 및 기술 지원 서비스를 유료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레드햇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구독을 파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하지만 록키리눅스는 기술 지원 없이 무료로도 쓸 수 있는 반면 RHEL은 유료 구독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CIQ는 센트OS를 쓸 수 없게 된 지금, 록키리눅스가 기존 센OS 이용자들과 RHEL 유료 고객들에게 저렴한 대안임을 강조한다.

2004년 공개된 센트OS는 기업 시장에서 많이 쓰이는 RHEL과 호환된다는 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다.

센트OS는 RHEL 유료 구독을 하지 않고도 RHEL과 호환되는 리눅스를 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센트OS가 생태계를 키워 나가자, 레드햇은  2014년 센트OS를 인수했고 지난해 센트OS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록키리눅스는 센트OS 단종을 둘러싼 논란 속에 그레고리 커쳐가 대안으로 내놓은 리눅스 버전으로 센트OS와 마찬가지로 RHEL과 호환성을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현진 지사장은 RHEL 사용자들이 큰 어려움 없이 록키리눅스로 전환할 수 있다. 록키리눅스는 가장 비용 경쟁력이 있는 대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CIQ코리아는 올해 국내에서 중량감 있는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조현진 대표는 "주요 엔터프라이즈 기업들과 통신사들에서 적극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록키리눅스는 기본적으로 무료지만 유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점점 늘고 있다.

조현진 지사장은 "리눅스 서버에 대한 침해 이슈가 커지면서 보안에 대한 수요가 높다. 리눅스가 안정적인 것은 맞지만 리눅스 시스템을 대규모로 운영하는 기업들은 전문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이런 기업들을 집중 공략할 것이다"고 말했다.

CIQ는 다양한 환경 워크로드를 조율하는 통합 레이어인 록키리눅스 퍼즈볼, AI에 최적화된 RLC-AI도 제공한다. 리눅스 배포판별 호환성 차이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오픈ELA 프로젝트도 주도하고 있다.. 조현진 대표는 "오픈ELA는 RHEL과 호환성,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표준화, 개발 테스트 환경 안정화, 커뮤니티 주도 혁신을 위한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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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9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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