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처럼 번지는 우리집 '게임 룸'…플랫폼도 변화 맞춰 대응

#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씨가 공개한 작업실이 화제가 됐다. 게이밍 의자부터 초대형 PC 모니터, 각종 콘솔 게임기로 가득한 작업실은 게임방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PC방에서나 볼 법한 라면 제조 기계까지 놓여진 그의 모습은 자신만의 게임룸에서 여가를 즐겨 대중의 부러움을 샀다.

최근 좋아하는 취미를 위해 방 하나를 통째로 '게임룸'으로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여윳방을 서재로 꾸미거나, 옷방으로 꾸미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화되면서 게임방, 홈짐(헬스방), 홈시네마 등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늘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에는 해시태그 #게임방, #게임룸 관련 게시글이 2만개 이상 있다. 핀터레스트에도 게임룸을 검색하면 이미지와 동영상이 실시간 올라온다. 유튜브에도 자신만의 취향을 담은 게임룸을 만든 이들의 영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비단 남자만의 로망이 아니다.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 게임룸을 만들어 같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관련 상품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에 따르면 PC나 모니터, 게임기 외에도 게임룸 전체 분위기를 조성하는 화려한 조명의 판매가 늘고 있다. 일례로 캥거의 ‘오로라 블루투스 스피커 무드등' 상품은 1500건이 넘는 사진 후기가 게재되는 등 반응이 활발하다. 공간LED의 ‘더쎈 LED T5 칼라 형광등' 상품은 게임룸 인테리어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0건 이상의 리뷰가 올라오기도 했다. 편안한 착석감을 자랑하는 게이밍의자도 관심이 커진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해 판매가 이뤄진다. 이 외에도 일부 플랫폼에선 게임룸에 관심있는 고객이 게임룸을 검색했을 때 원하는 카테고리의 상품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조명 ▲책상 ▲의자 ▲헤드셋 ▲키보드 ▲게임기 ▲레이싱휠 등 카테고리 분류를 좀더 세분화하는 시도도 엿보인다. 게임룸 관련 콘텐츠도 급증하고 있다. 오늘의집에서 ‘게임방', ‘게임룸', ‘홈PC방'을 검색하면 사진부터 집들이, 노하우까지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다. 화려한 조명과 책상, 그리고 다양한 게임 관련 장비로 채워진 게임룸 사진만 2000개가 넘는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집 안에서 평소 본인이 즐겨하는 게임을 하기 위해 게임룸을 꾸미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관련 콘텐츠와 커머스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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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i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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