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도 채용 담당자도 AI에 의존” AI 기반 구인구직의 효용과 주의할 점

일자리를 찾는 개인과 채용을 원하는 관리자 모두에게 AI는 힘든 과정을 자동화해 주는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하지만 구직이나 인재 검색을 디지털 비서에게 맡기는 데에는 위험이 따른다. 기업 채용 담당자와 구직자는 채용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거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작성하는 등 채용 및 구직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로 이런 기술이 채용 가능성을 높이거나 적합한 인재를 찾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책임이 늘어나는 인사 및 채용 관리자의 경우, 생성형 AI를 통해 단 몇 초 만에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온보딩 프로세스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 구직자의 경우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는 잠재적 고용주에게 보내는 자신의 이야기와 이메일을 작성할 때 창의적인 동반자가 될 뿐만 아니라 지원자가 평가 테스트를 통과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IT 분야 여성을 위한 비영리 커뮤니티인 위민 임팩트 테크(Women Impact Tech)의 CEO 폴라 브래처 래틀리프는 "채용 담당자와 채용 관리자는 지원자가 AI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챗GPT 도구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자기소개서 작성'이라고 입력하면 1분 이내에 자기소개서가 작성된다. 특정 이력서를 요청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 자리에서 바로 이력서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채용에 AI를 사용하는 것의 어두운 면은 지원자의 모든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미리 정해진 기준에 따라 후보자를 걸러내거나 AI의 교육 방식에 따라 숨겨진 편견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이 기술을 통해 멋진 이력서를 생성할 수 있지만, 실제 기술 역량은 이력서와 다른 경우가 많다. 인력 관리 플랫폼 스타트업인 헬리오스(Helios)의 CEO 릭 함멜은 "인재 확보에 AI를 사용하는 것은 숙련된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높은 기술 허브와 혁신 산업에서 특히 널리 퍼져 있다"라며, "AI를 사용해 인재를 찾는 데 따르는 이점과 잠재적 단점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라고 강조했다. 함멜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생성형 AI가 채용 결과를 개선하고 후보자 매칭을 개선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알고리즘 편향성,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 투명성 등의 과제도 있다. 함멜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AI 프랙티스의 필요성은 공정하고 편견 없는 채용 프로세스를 보장하기 위해 여러 국가의 조직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라고 덧붙였다. 구직자의 리서치,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이달 초에 업데이트된 레주메 빌더(Resume Builder)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노동자의 18%가 지난 한 해 동안 구직 활동에 챗GPT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75%)가 리서치에 사용했지만, 거의 비슷한 비율(73%)이 이력서 작성에 사용했다. 또한 면접 준비(69%)와 자기소개서 작성(62%)에도 AI 기반 봇을 사용했으며, 절반 이상(51%)이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했다. 구직자가 챗GPT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지원 자료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88%), 더 전문적으로 보이기 위해서(76%),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65%)였다. 구직자들은 전문 사진 빌더, 면접 기법, 베스트 프랙티스, 실제 면접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모의 면접 툴 등 다양한 AI 툴을 활용할 수 있다. 이력서 작성에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AI 툴은 다음과 같다: MyPerfectResume : 전문적으로 작성된 콘텐츠. ResumeGenius : 광범위한 템플릿 라이브러리. Enhancv : AI 기반 이력서 분석. Resumaker.ai : 타깃 키워드 최적화. Kickresume : 링크드인 데이터 가져오기 옵션. Rezi : 실시간 콘텐츠 분석. 지난 1년간 구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미국 노동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레주메 빌더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챗GPT 사용자는 이 툴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높은 연봉을 제안받고 더 자주 면접 요청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1/3(29%)은 채용 과정에서 고용주가 챗GPT를 사용한 사실을 알게 되어 채용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55%는 구직 과정에서 이 기술을 사용한 것을 고용주가 '칭찬'했다고 답했다. 레주메 빌더의 이력서 및 커리어 전략가인 줄리아 토타크레는 "일부 기업은 챗GPT가 거짓말이나 부정행위를 조장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기업은 효율적이고 더 나은 지원 자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챗GPT를 사용하는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 지원서 정보를 작성하는 한, 챗GPT를 사용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물론, 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사용한다면 옳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18~24세의 24%, 25~34세의 21%, 35~44세의 25%가 챗봇을 사용한다고 답하는 등 젊은 구직자가 챗봇을 더 많이 사용했다. 45~54세 중 9%만이 채용 과정에서 챗GPT를 사용했다고 답했다. 레주메 빌더의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를 사용했다고 답한 비율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았다(25% 대 10%). 보고서는 챗GPT 사용의 연령별 차이에 대해 "첫째, 젊은 세대는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더 높다. 둘째, 현재 소셜 미디어에서 구직 활동을 위한 챗GPT 해킹 방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젊은 세대가 더 빠르게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이들은 채용 프로세스에 좌절감을 느끼고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무엇이든 시도해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가 13개국 24개 산업, 21개 직무에 걸쳐 약 3,000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 시 생성형 AI 툴을 사용하는 구직자의 비율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3분기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답한 38% 중 43%는 이력서 텍스트 생성에, 42%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사용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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