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클라우드 문서 통합 기능 확대…원드라이브도 분석
챗GPT가 이제 사용자의 원드라이브와 셰어포인트에 저장된 문서까지 읽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 전반의 정보를 학습해왔던 챗GPT가 이제는 개인 또는 조직의 클라우드 저장소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오픈AI는 이 기능이 프로 요금제, 플러스 요금제, 팀 요금제 사용자 중 EU 지역, 스위스, 영국을 제외한 지역 내 사용자에게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특히 문서나 폴더를 요약하는 인공지능의 초기 활용 사례와 관련이 깊다. 단순한 질문·답변을 넘어, 사용자의 개인 정보나 업무 자료를 정리하고 해석하는 데 AI를 활용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사용자는 챗GPT 설정 메뉴에서 ‘딥 리서치’ 기능을 활성화해야 하며, 원드라이브 내 특정 폴더를 선택해 접근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이 과정은 한 번만 설정하면 되며, 이후 반복 설정은 필요 없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먼저 챗GPT 내에서 ‘연결된 앱’ 메뉴로 이동한다.
2. 여기서 ‘연결기’ 항목을 선택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직장/학교용) 항목 옆에 있는 ‘연결’ 버튼을 누르면 된다.
3. 또는 문서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자 하는 폴더를 지정할 때, ‘아래쪽 화살표’를 클릭해 원드라이브나 셰어포인트를 선택한 후 로그인하면 된다.
오픈AI는 이와 관련해 “챗GPT는 사용자의 입력으로부터 검색 쿼리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연결된 마이크로소프트 문서 저장소에서 관련 정보를 탐색한다”라며 “이 과정에서 해당 쿼리는 마이크로소프트에도 전달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은 이론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드라이브용 코파일럿’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은 현재 직장 또는 학교 계정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365 개인·가족 요금제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코파일럿은 한 번에 최대 5개의 파일만 처리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지만, 챗GPT의 경우 파일 수 제한에 대한 별도의 언급이 없다.
인공지능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이와 같은 경쟁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능 개선을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챗GPT의 클라우드 문서 통합 기능이 더 강력한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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