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재단, '연동가능한 메타버스 표준' 구축 착수
리눅스재단이 메타버스간 데이터 연동을 위한 ‘오픈 메타버스 재단(OMF)’를 출범했다.
리눅스재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OMF를 출범, 메타버스 채택을 촉진하기 위한 상호 운용성 및 보호 표준을 구축한다고 sdx센터럴이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OMF는 ▲사용자 ▲데이터 공유 ▲디지털 자산 ▲시뮬레이션 및 가상 세계 ▲인공지능(AI) ▲네트워킹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법률 및 정책 등 8개의 기본 이익 그룹(FIG) 아래 많은 관계자와 관련 회사들을 모으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디스코드를 통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취합, 다음 주까지 마무리한 뒤 배포할 예정이다.
로열 오브라이언 OMF 전무이사는 “우리의 초점은 메타버스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상호운용 가능한 API 및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즉 특정 메타버스에서 다른 메타버스로 옮길 때 사용자 정보 및 자산이 자유롭게 연동되는 ‘오픈 메타버스’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오브라이언 전무는 기업들이 메타버스에서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며 “기업이 다른 커뮤니티를 해체하려고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메타버스 간 연결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코드가 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많은 메타버스가 디지털 자산 제어, 권한 모델 및 개인의 데이터가 상호 운용 가능하고 때로는 분산된 방식으로 메타버스 간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마틴 스콧 애널리시스 메이슨 수석분석가는 “오픈 메타버스가 가능하려면 모든 컴퓨팅을 통한 데이터 처리를 거의 지연없이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웹2.0에서 평균 웹페이지의 크기는 6MB이지만, 메타버스에서는 데이터양이 20~300MB에 달한다.
이에 대해 오브라이언 전무는 “이는 결국 비용의 문제”라며 디지털 트윈과 같은 모델이 기업의 수익을 올려주는 등 메타버스의 수익이 커지면 통신사업자나 기업들이 자연히 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메이슨 분석가는 “표준을 사용함으로써 메타버스는 상호 연결될 수 있으며 거의 무한대로 확장 가능하다”며 “그 점이 바로 현재 우리가 보고 참여하는 가상 세계와 미래의 메타버스가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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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9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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