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카톡서도 기차표 예매 가능해진다
기차표 예매와 휴양림 예약 같은 공공서비스를 카카오톡 같은 민간 앱을 통해서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공 디지털서비스 개방이 본격화된다.
국가 연구현장의 감사 업무 시 증명자료를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종이없는 연구행정’ 환경도 조성된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각 정부 부처와 함께 추진 중인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도과제를 추진한다는 목표에 따라,
선정된 공공 디지털서비스 개방과 국가 연구개발(R&D) 종이문서 최소화 방안 등 7개 안건이 논의됐다.
당장 내년부터 공공 디지털서비스 개방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에스아르티(SRT) 고속열차 승차권 예매와 자연휴양림 및 국립·세종 수목원 예약, 문화누리카드 발급 서비스 같이
그동안 공공 누리집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를 개방하는 게 핵심이다.
이용자들은 공공서비스 신청을 위해 별도 앱을 깔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민간 기업들은 공공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국민 이용도가 높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우선 개방한 뒤 차츰 민간 개방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가 연구현장에서 종이 문서를 대폭 줄이는 정책도 추진된다.
연구현장의 감사업무 시 증명자료 등을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대상기관에 필수로 안내하는 절차를 신설하기 위한 범부처 협의를 진행한다.
정산서류가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비 시스템과 민간 회계시스템의 연계도 추진된다.
디지털화를 모범적으로 시행하는 기관을 발굴해 연구지원 역량 평가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도를 높일 방침이다.
정부 부처 근태관리 시스템을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모바일 기반의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등을 구축해 근무 장소와 시간을 관리하는 등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인공지능(AI) 챗봇(인공지능 자동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과제를 추진한다.
위원회는 지난 5월 대통령직인수위 디지털플랫폼정부 태스크포스(TF)가 선정한 부동산 청약 통합 신청,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 1차 선도과제 수행을 위해 내년에만 15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일부 서비스가 개시되고, 2025년까지 과제 이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고진 위원장은 “내년 1분기까지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한 뒤 디지털플랫폼정부를 본격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0716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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