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뭐 없나"… 게임업계 '광복절 외면' 배경은
어린이날(5월 5일), 광복절(8월 15일), 발렌타인데이(2월14일) 등 국경일 및 공휴일, 기념일이 찾아올 때마다 풍성한 혜택을 강조한 다양한 이벤트·프로모션을 앞다퉈 홍보하며 신규·복귀 유저 사로잡기에 나섰던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광복절을 앞두고는 조용한 분위기다.
대대적인 광복절 이벤트가 펼쳐졌던 2021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관련 행사가 뜸한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일본과 외교적인 영역에서 분위기가 달라진 여파가 없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넥슨의 인기 IP ‘블루 아카이브’ 유저들은 “광복절에 별도의 이벤트가 없는 것은 아쉽다”면서 “일본은 패전일인 만큼, 일본 서버와 유저들을 의식해 광복절을 기념하는 아이템이나 프로모션 등을 자제하는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검은사막’ IP로 최근 조선 배경의 ‘아침의 나라’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는 펄어비스를 제외한 여타 게임사들은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고 조용히 공휴일을 맞이하는 분위기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한국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게임에 담아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검은사막과 태극기를 활용한 제품으로 유명한 라카이코리아가 광복절을 맞이해 손을 잡았다”면서 “검은사막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신규 대륙 ‘아침의 나라’를 선보이며 메타크리틱 81점을 받는 등 글로벌에서 K게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카이코리아는 한국 문화를 바로 알리기 위해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펄어비스는 광복절인 15일 오전 8시 15분부터 라카이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검은사막 X 라카이코리아 광복절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 상자 외관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남상락 자수 태극기’를 활용해 나라 사랑 의미를 더했다는 것이 펄어비스 측 설명이다.
출처: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30814500233#_mobwc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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