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공포 게임 부활의 해…마우스워싱·쿠니츠가미 호평
[디지털투데이 문수진 기자] 지난해에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공포 게임이 여럿 출시돼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1인 제작사에서 트리플A(AAA)급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비주얼 스타일로 풍부한 경험을 제공했다. 그렇다면 플레이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 게임들은어떤 것이 있었을까.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2024년에는 '사일런트 힐2'(Silent Hill 2) 리메이크와 '파스모포비아'(Phasmophobia)와 '앨런 웨이크2'(Alan Wake 2), '아웃라스트 트라이얼'(The Outlast Trials)과 같은 현대 클래식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공포 게임 시리즈가계속해서 등장했다. '크로우 컨트리'(Crow Country), '피어 더 스포트라이트'(Fear the Spotlight), '할로우바디'(Hollowbody), '홈 세이프티 핫라인'(Home Safety Hotline), '인디카'(INDIKA), '쿠니츠가미: 패스 오브 더 가디스'(Kunitsu-Gami - Path of the Goddess), '로렐라이 앤 더 레이저 아이즈'(Lorelei and the Laser Eyes), '마우스워싱'(Mouthwashing), 야구자: 슬리터헤드'(Slitterhead), '스틸 웨이크 더 딥'(Still Wakes the Deep) 등이 지난해 새롭게 출시됐다.
이들은 출시된 모든 새로운 공포 게임 시리즈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다만 지난해 얼마나 방대하고 다양한 게임이 제공됐는지를 보여준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인디 스튜디오가 신선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메커니즘을 선도하고 있지만, 해당 목록에는 2000년대 초반의 그래픽과 플레이스테이션1(PS1) 또는 PS2 시대의 서바이벌 호러에 대한 언급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혁신과 향수의 조합은 '피어 더 스포트라이트', '크로우 컨트리', '마우스워싱', '할로우바디'와 같은 타이틀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러한 게임은 블록형 3D 세계에 현대적 감성과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을 주입해 플레이어들의 머릿속에 기억된 '바이오하자드'(Resident Evil)와 '사일런트 힐'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게임 '쿠니츠가미: 패스 오브 더 가디스' [사진: 캡콤]앞서 언급된 게임 중 유일하게 AAA급 스튜디오인 캡콤에서 제작된 '쿠니츠가미: 패스 오브 더 가디스'는 공포와 가장 거리가 멀다고 평가받는다. 제작사 역시 이를 '공포 게임'이라고 홍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작품은 기괴함만큼이나 아름다운 장면이 많아 공포 마니아라면 누구나 플레이해 볼 만하다고 매체는 추천했다.
스웨덴의 게임 개발진 '롱 올간'(Wrong Organ)이 제작한 '마우스워싱'은 난파한 우주 화물선 '툴파르'의 죽어가는 선원들을 그리는 1인칭 호러 게임이다. 게임은 폐소공포증을 불러일으키는 고립된 우주 공간과 그 안에서 서서히 미쳐가는 등장인물들의 심리 및 소름 끼치는 연출로 플레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게시글이 문제가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