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개선이 급한 MS, 윈도우 12는 ‘조용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로드맵을 고려할 때 윈도우 12를 너무 성급하게 배포하면 오히려 재앙이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윈도우 11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을 ‘윈도우 11 PC 리프레시의 해’로 명명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CES에서는 윈도우 11과 함께 코파일럿+ PC를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르면 2024년에 새 버전의 윈도우(‘윈도우 12’로 명명)가 출시될것으로 예상한 전문가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분위기가 확 바뀐 것이다.


분명 지금은 전망이 어두운 시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 24H2 개발에 모든 관심을 쏟아 부었고, 그 결과는 결국 연말에 대규모 업데이트 형태로 도착했다.


윈도우 레이티스트 같은 사이트에서는 적어도 현재로서는 윈도우 12가 계획 단계가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로서는 윈도우 10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는 10월까지 윈도우 PC 사용자가 윈도우 11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사용자가 전환을 꺼리는 이유


윈도우 11이 유일한 버전으로 인정받기 위해 계속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한다. 많은 사용자가 여전히 윈도우 10을 선호하는데, 부분적으로는 윈도우 11 필수 하드웨어 조건이 엄격하고, 부분적으로는 윈도우 11 경험이 이상적이지 않으며 사용자가 변화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윈도우 10은 여전히 전 세계 데스크톱 시장 점유율의 6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윈도우 11은 34%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아직까지 많은 사용자가 윈도우 11로 전환하도록 설득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윈도우 11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윈도우 12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많은 사용자에게 윈도우 10은 그저 익숙하다. 편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인터페이스, 사라진 기능, 다른 환경에서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다시 배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한다. 지원 서비스가 종료되고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된 후에도 많은 사람이 윈도우 10을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심각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의 매력을 높여 사용자가 전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윈도우 12가 곧 출시된다면 사용자가 애써 적응할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방법은 신제품이 있더라도 너무 일찍 발표하지 않고 보류하거나 조용히 유지하는 것이다.


윈도우 11 24H2는 난장판?


또 다른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윈도우 11 24H2 업데이트에 큰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2024년 10월 릴리즈 이후 몇 주 동안 모든 종류의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버그와 충돌에 대한 보고가 놀라울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개발팀은 가능한 한 많은 버그를 없애고 불안정한 운영체제를 수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은 새해가 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윈도우 11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문제가 된 24H2 업데이트는 큰 위험 신호이자 윈도우 11 경험의 예고편이다. 그리고 최근에야 윈도우 11로 전환한 사용자에게는 매우 부정적이고 얼룩진 경험이다.


윈도우 11 24H2 사태가 발생한 직후 윈도우 12를 발표하면 사용자와 전문가 모두에게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


더 많은 손질이 필요한 AI와 코파일럿+ PC


지난 몇 년 동안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인공지능도 빼놓을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에도 코파일럿+ PC를 추진하면서 인공지능에 대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ES 2025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수용하기 위해 여러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코파일럿을 PC에서 로컬로 실행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실 코파일럿+ PC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물론 윈도우 11은 이 모든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용자는 여전히 윈도우 리콜 같은 대표 AI 기능에 회의적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AI를 사용자에게 실용적으로 제공하고 AI가 사용자에게 이로울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그때까지는 윈도우 12로 노력을 분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것 같다.


많은 이유를 종합하면 연내에 윈도우 12가 언급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2026년에 나머지 모든 윈도우 사용자가 윈도우 11로 전환한다고 해도 2026년에 기대하기조차 어렵다. 지금은 윈도우 11의 개선과 성공에 너무 많은 것이 달려 있다. 윈도우 12는 시기상조다.


※위 포스팅이 문제될 경우 삭제하겠습니다.

출처 : https://www.itworld.co.kr/article/3803615/ces-2025%ec%97%90%ec%84%9c-%ec%9c%88%eb%8f%84%ec%9a%b0-12-%ec%86%8c%ec%8b%9d%ec%9d%b4-%ec%97%86%ec%97%88%eb%8d%98-%ec%9d%b4%ec%9c%a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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