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누스 토발즈 “남은 손가락 발가락 없다, 다음 리눅스는 7.0”


 리누스 토발즈가 차기 리눅스 커널의 버전이 7.0일 것이라고 밝혔다. 너무 긴 버전 번호를 선호하지 않는 관례를 따른 것이다.

리누스 토발즈는 지난 8일 리눅스커널 6.19 버전을 공개하면서 다음 버전은 7.0으로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눅스커널 버전 번호는 3.X 시기부터 20개 내외의 마이너 업데이트 이후 새로운 번호를 부여받았다. 리눅스 3.X는 19개의 업데이트 후 4.X로 바뀌었고, 4.X는 20개의 업데이트 버전 배포 뒤 5.0으로 바뀌었다. 이때 토발즈는 자신의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더 이상 셀 수 없다며 버전 번호를 바꾸겠다고 밝혔었다.

일반적으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서 X.0 형식의 버전 번호는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1.0은 안정적으로 사용가능한 첫 버전이란 의미이며 이후 2.0, 3.0은 이전 버전보다 더 획기적인 발전을 뜻한다. 그러나, 리누스 토발즈는 새 버전 번호를 붙이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리눅스커널 5.X는 19개의 릴리스를 끝으로 6.X로 넘어갔다. 6.X 시리즈도 19번째 릴리스를 끝으로 다음 숫자로 넘어가게 됐다.

토발즈는 6.19 릴리스노트에서 “큰 숫자에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해서(손가락과 발가락이 거의 다 없어질 지경) 다음 커널은 7.0으로 이름을 지을 예정”이라고 적었다.

포로닉스에 따르면, 리눅스 6.19는 올해 첫번째 메이저 릴리스에 해당한다. 인텔과 AMD 관련 변경 사항을 다수 포함한다. AMD GCN 1.0/GCN 1.1 dGPU가 성능 향상을 위해 라데온 드라이버 대신 AMDGPU 드라이버를 기본으로 사용하며, RADV 호환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인텔의 경우 와일드캣레이크와 노바레이크 플랫폼 지원이 강화됐다. 인텔의 LASS(Linear Address Space Separation), CASF(Content Adaptive Sharpness Filter)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밸브의 DRM Color Pipeline API, 다양한 파일시스템 개선 사항, 에이수스 Armoury, Uniwill 플랫폼 드라이버 등도 포함됐다.

한편, 리누스 토발즈는 릴리스노트에서 “마침 오늘 미국은 최신 TV 광고를 보느라 완전히 마비될 준비를 하고 있겠다”며 “아마 모든 광고가 AI로 생성한 것이겠지만, 어쩌면 어떤 기발한 회사가 이 추세를 깨뜨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그는 “미국 이외 지역의 분들은 최신 커널을 한번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전미풋볼리그(NFL)의 슈퍼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발즈는 새로운 커널을 배포할 때마다 실제 테스트를 수행해 볼 것을 권고한다. 미국 사용자가 슈퍼볼 중계와 AI로 만든 광고를 보느라 테스트를 미룰 것이라 비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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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byline.network/2026/02/16-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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