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더 좋다"..삼성SDI '젠5' 달고 씽씽
삼성SDI가 올해 흑자를 거둘 것이 확실시되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 덕분에 1조원이 넘는 연간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차세대 배터리인 ‘젠5(Gen.5)’의 공급이 확대되며 내년에도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수익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올해 삼성SDI의 매출은 13조8194억원, 영업이익은 1조2297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35%, 영업이익은 83.18%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삼성SDI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삼성SDI의 올해 호실적을 이끈 것은 단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다.
그동안 적자기조가 지속됐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본격적인 수익 구간에 들어서며 전체적인 실적을 끌어올렸다.
심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흑자는 올 2분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지난 9월부터 헝가리 공장에서 차세대 배터리인 ‘젠5’ 양산을 시작한 점이 하반기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젠5 배터리는 양극재 중 니켈 함량을 88%까지 높여 배터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높인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알루미늄 소재와 특수 코팅 기술을 더해 배터리 열화는 최소화시켰다. 삼성SDI는 이 배터리를 BMW 등에 공급 중이다.
젠5 배터리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삼성SDI의 실적 전망도 ‘맑음’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의 내년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조488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젠5 고객 수와 모델 수가 확대되면서 의미있는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수익성 향상을 수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기반 ‘수익성 우위’ 전략을 통해 성장을 지속한다는 목표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13일 임직원들과의 첫 소통 간담회에서 “진정한 1등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기반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인 성장을 이루는 기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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