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11 대규모 업데이트…“와이파이7·전력관리 기능 개선”
MS, 24H2 업데이트 프로세스 개시
무선 공유·에너지 관리 기능 등 향상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운영체제(OS) ‘윈도우11’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4H2로 명명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최신 무선표준인 와이파이7 지원과 더불어 에너지 관리 기능이 한층 개선됐다고 MS는 소개했다.
윈도우는 MS를 이끈 대표 제품이다. 현재는 MS 매출의 단 9%만이 윈도우에서 발생하지만, 상징성은 물론 PC에서 MS 인터페이스와 서비스에 사용자들이 익숙해지도록 해 오피스, 애저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 확장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중요도를 지닌다. 윈도우 제품군은 수익률도 높아 캐쉬카우의 역할도 수행한다.
2021년 선보인 윈도우11은 기존 윈도우OS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M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윈도우11 활성장치 수는 전년비 50% 증가하는 등 PC OS 시장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 전 버전인 윈도우10 지원 종료가 내년 10월로 예정돼 있어 윈도우11 확산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4H2에서 개선되는 기능은 우선 최신 와이파이7(802.11be) 지원이다. 전 세대보다 2배 확장된 320MHz의 대역폭을 활용하는 와이파이7은 2.4배 향상된 5.8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가령 15GB 파일 다운로드 시 기존 와이파이6에서 약 1분이 필요했다면 와이파이7 환경에서는 약 25초만에 다운로드를 완료할 수 있다.
또 윈도우11은 전원 연결 시 PC와 노트북에서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해 전력소모도 줄였고, 무선 네트워크 로그인 정보를 보여주는 QR코드를 생성해 와이파이 공유도 쉽게 개선돼 다른 무선 기기와 더 빠르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스마트폰과의 연결성도 강화돼 블루투스 연결로 스마트폰의 파일을 윈도우 탐색기에서 간편하게 표시할 수 있게 됐다. SHA3 암호화 해시 함수 지원, 폴더용 개인 데이터 암호화(PDE) 등도 추가돼 사이버 보안 역량도 더욱 강화됐다.
이외에 압축 기능을 강화해 별도의 프로그램 실행 없이 윈도우 탐색기에서 .zip, .tar 등의 파일 형식을 선택해 간편하게 압축할 수 있다. 탐색기에서의 파일 압축에서도 파일의 압축 수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등 한층 강화된 압축 옵션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코파일럿+PC'를 위해 MS는 ▲PC에서 과거에 본 것을 즉시 찾을 수 있는 '리콜(Recall)' ▲대화형 오버레이를 배치하여 작업 흐름을 간소화하는 '클릭 투 두(Click to Do)' 등의 전용 기능을 추가했고 자연어 검색으로 PC 내부 파일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윈도우 검색 기능도 개선했다.
더불어 윈도우11 24H2 업데이트는 OS 내장 초고해상도 지원을 통해 이미지의 해상도를 최대 8배 높일 수 있으며, 윈도우의 기본 이미지 편집툴인 '그림판'에서 AI를 활용한 이미지 추가/편집 등도 사용 가능하도록 해 편리한 AI 활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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