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게임 PSN 요구, 호제던 리마스터에도 이어진다

 올해 헬다이버즈 2,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 많은 아쉬움을 샀던 소니의 PC 게임 PSN 계정 요구가 곧 출시되는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에도 이어진다.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는 오는 11월 1일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출시된다. 양쪽 모두 공식 페이지가 열린 상태인데,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PSN 계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명시되어 있다.

지난 2020년에 출시된 호라이즌 제로 던 PC 버전은 PSN 계정 연결이 필요없었지만, 현재 해당 버전은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팀에서는 장바구니에 추가하는 영역이 사라졌고, 원래 버전은 리마스터와 번들로만 살 수 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는 구매 버튼은 남아 있으나 사용할 수 없다고 표기된다. GoG.com에서는 여전히 판매 중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 스팀 공식 페이지 (자료출처: 스팀)
앞서 이야기한 것을 종합하면 PSN 계정이 없어도 플레이 할 수 있었던 호라이즌 제로 던 PC 버전은 판매가 중단되고, PSN 계정이 필요한 리마스터 버전만 남은 셈이다. 소니는 헬다이버즈 2부터 스팀 등 PC 매장에 출시되는 자사 퍼스트 파티 게임에 대해 PSN 계정을 요구하는 흐름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측면이 새로 발매되는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플레이스테이션이 없음에도 PC로 게임을 하기 위해 계정을 만들어야 하며, PSN이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에서는 아예 구매가 불가능하다.

호라이즌 제로 던 역시 솔로 플레이 게임이기에 온라인 연결이 필요 없다. 여기에 예약구매를 받는 시점에 PSN 계정이 없어도 됐던 기존 버전을 구매할 수 없도록 막아둔 측면에 대해 유저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20년에 발매된 호라이즌 제로 던 PC 버전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여론을 살펴볼 수 있다. 10월 4일에 유저 다수가 PSN 계정을 고수하는 소니의 관행에 동의할 수 없고, 소비자에게 반하는 결정이라 비판하고 있다. 기존 버전 구매자도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 지불과 함께 PSN 계정이 요구된다는 부분을 지적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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