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net 프로토콜, 리눅스 커널에서 사라지나?

리눅스에서 DECnet 네트워킹 프로토콜에 대한 코드를 제거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해외 IT 전문 매체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스테판 헤밍어(Stephen Hemminger)가 리눅스 커널에서 DECnet 프로토콜 관련 코드를 제거하자고 제안하였다. 

VMS 소프트웨어 (VMS Software Inc)에서 OpenVMS 9.2가 거의 완성되었다고 발표한 지 불과 2주 만에 이런 제안이 나온다는 것은 다소 모순적인 듯하다. VMS의 이번 발표는 OpenVMS 9.2를 처음 공개한 지 몇 달 뒤에 다시 발표한 것이었다.

DECnet 코드를 마지막으로 관리했던 이는 레드햇(Red Hat)의 크리스틴 콜필드(Christine Caulfield)이다. 그는 2010년, DECnet 코드가 부적절하다고 지정하였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VMS는 비교적 주류 OS 중 DECnet을 이용한 마지막 OS로 오랫동안 TCP/IP를 지원해 왔다. TCP/IP는 오늘날 빠른 속도로 잊혀지고 있으며, 유일한 네트워크 프로토콜도 아니고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장 점유율이 높지도 않았다.

리눅스 커널은 과거 다수의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지원하였지만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헤밍어는 2002년에는 SPX를, 2018년에는 노벨의 IPX 프로토콜을 커널에서 제거하였다. IPX/SPX 스택은 노벨 네트웨어가 클라이언트 기기와 소통하는 방법이었으며 1993년에는 윈도 워크룹 3.11과 윈도 NT 3.1에서 디폴트 프로토콜 중 하나였다. 그당시 TCP/IP는 선택적인 추가사항이었을 뿐이다.

한편, DECnet은 오랜 시간 중요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이었다. DEC는 패스워크(PathWorks)라고 하는 클라이언트 스택을 제공하여 DOS, 윈도와 맥 클라이언트를 VAX 서버에 연결하였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WAN이 지배하며 DEC는 빠르게 역사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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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코딩월드뉴스(https://www.codingwor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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