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팀-PSN 연동 철회 후 ‘178개국’ 구매 차단
PSN 강제 연동 이슈로 한 차례 문제가 제기된 헬다이버즈 2와 함께 또다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에도 구매 중단 등의 문제가 생기며 또 다시 이슈가 발생했다.
이 문제의 시작은 헬다이버즈 2의 PSN 연동 강제 사태에서 시작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계정 연동 강제는 안전한 플레이 환경을 위한 조치이며, 이는 출시 전부터 언급된 바 있다. 하지만 PSN 서비스가 69개국에서만 서비스 중이기에 해당 서비스 지역 외 유저는 앞으로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됐다. 이에 유저들은 크게 반발했고, 소니는 계정 연동 정책을 철회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철회에서 끝나지만은 않았다. 소니는 정책 철회와 함께 PSN 계정 생성 불가 국가를 대상으로 헬다이버즈 2 추가 구매 차단을 시작했다. 더해 오는 16일 출시 예정인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에도 구매 차단 및 해당 국가 예약 구매자에 대한 환불 조치를 시작했다.
특히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의 경우 개발사인 서커 펀치 프로덕션이 직접 싱글 플레이에서는 계정 연동 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밝혔음에도 불구, 구매 차단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여기에 스팀 내 포럼을 통해 헬다이버즈 2에 연결한 PSN 계정 연동을 끊은 경우 게임에서 차단된다는 소식도 점차 보고됐다. 이에 유저들은 네트워크 연결 오류를 응용하는 방법이나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씨브즈’를 구매한 후 메인 메뉴에서 PS 계정을 해제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해 해지하는 방법 등으로 다양한 연동 해제 방법을 탐색하고 공유하는 실정이다.
한편, 연동 정책을 철회한다고 직접 밝혔음에도 불구, 반강제적으로 연동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소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후로도 PS 독점작의 PC 출시가 다수 예고된 만큼, 해당 작품들 또한 PSN 계정이 없으면 구매조차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불안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