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텔 예약사이트 ‘료칸클럽’... 네이버 로그인 피싱 사이트로 연결돼

 료칸클럽, 홈페이지 접속 시 네이버 로그인 정보 입력 유도하는 피싱 페이지 열려

피싱 페이지 눈으로 구분하기 어렵지만, 일회용 번호·QR코드 로그인 창으로 연결되지 않아
료칸클럽, 신속한 신고 조치 및 자체 점검 필요




▲료칸클럽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네이버 로그인 피싱 페이지가 열린다[이미지=보안뉴스]


5월 12일 오전 8시 무렵, 료칸클럽 홈페이지가 네이버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에 <보안뉴스>에서 료칸클럽 홈페이지에 접속해본 결과,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로 위장한 피싱 페이지로 연결됐다. 이때 해외 퍼블리싱 사이트를 통해 난독화된 JS 파일을 로드시키는 것으로 보아 DNS(Domain Name System)가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페이지에 무심코 로그인 정보를 입력할 경우 계정 정보를 비롯해 브라우저 환경 및 각종 정보 탈취와 함께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육안으로는 정상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와 구분하기 어렵다. 다만 네이버에서 보안을 위해 제공하는 일회용 번호·QR코드 로그인 창으로 연결되지 않는 등 허점이 발견됐다.

피해 사실을 발견한 12일 료칸클럽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료칸클럽 측은 신속한 신고와 자체 점검 등의 보안 조치를 통해 해킹 사실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공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를 사칭한 해킹 공격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어린이날 ‘성심당몰’에서 이와 유사한 해킹 공격이 발생했다. 당시 네이버 계정 유출 피해자가 1시간 동안에만 191명에 달했다.

이처럼 공격자는 유명 포털사이트 로그인 페이지로 위장해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사용자 정보 탈취를 노리고 있다. 따라서 특정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포털 사이트나 SNS 로그인 화면이 바로 연결될 때는 사이트 해킹을 의심하고 계정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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