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지원 종료되는 ‘센트OS’ 겨냥, 수세 본격 공세 개시…‘리버티 리눅스 라이트’ RHEL 호환제품 공개

 개방형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인 수세(SUSE)가 오는 6월 30일 모든 지원이 종료되는 ‘센트OS(CentOS)’ 사용자들을 겨냥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호환 제품을 선보였다. 오직 센트OS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제공하는 전용 제품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만 적용되는 가격으로 1년 구독(subscription) 상품을 출시하며 공세에 나선다.

레드햇 센트OS 수명 종료(EOL)와 RHEL 유지보수 서비스(EOS) 종료가 임박하면서 수세는 지난해부터 전세계 수많은 센트OS와 RHEL 사용자들을 지원,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세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연례 글로벌 행사인 ‘수세콘(SUSECON) 2024’에서 센트OS 사용자를 보안취약점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수세 리버티 리눅스(SUSE Liberty Linux) 제품을 발표했다. 이 신제품 이름도 ‘센트OS7용 수세 리버티 리눅스 라이트(SUSE Liberty Linux Lite for CentOS7)’라고 붙였다.

디르크피터 반 리우벤(Dirk-Peter van Leeuwen) 수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 키노트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수세 리버티 리눅스 라이트 포 센트OS 7’를 소개하며 “즉시 전환하거나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이그레이션 없는 방식은 매우 독특하다. 어느 누구도 이같은 방식을 제공하지 않는다”라면서 “여기서 설명하고 싶은 핵심사항 중 하나는 시간 압박을 제거함으로써 기업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단 한 번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세는 센트OS7용 수세 리버티 리눅스 라이트 제품 출시를 공식 발표한 18일(현지시간)부터 수세 웹사이트에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사진=웹사이트 화면 캡처) 


이번 출시에 앞서 수세는 지난해 CiQ, 오라클과 함께 오픈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협회(Open Enterprise Linux Association, 오픈ELA)를 설립했다. 오픈ELA는 센트OS에 대한 장기적인 엔터프라이즈급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수세 리버티 리눅스 라이트 포 센트OS 7’은 마이그레이션 없이 기존 센트OS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센트OS 사용자들은 OS를 마이그레이션하거나 시스템 중단 없이 수세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릭 스펜서(Rick Spencer) 수세 비즈니스 크리티컬 리눅스 총괄 매니저(GM)는 “오픈소스 기술은 기업 혁신의 초석이며, 협업과 민첩성, 비용 효율성을 촉진한다”라면서 “센트OS7 사용자가 안전하게 기업용 리눅스 솔루션을 보유하도록 보장하는 것은 수세에게 중요하다.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에 직면한 센트OS7 사용자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센트OS는 RHEL를 복제한 무료버전의 배포판으로 RHEL과 호환된다. 6월 말 지원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으나 여전히 엄청난 수의 센트OS 서버와 인스턴스가 운영 중이다. 이에 수세는 지난해부터 “최근 몇 년 동안 센트OS는 다른 운영체계(OS)와 마찬가지로 보안 취약성으로 인한 영향을 받았다. 정기적인 보안 패치가 없으면 센트OS7에서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조직은 주요 보안 노출에 노출된다”고 지적해왔다.


센트OS7 수세 리버티 리눅스 라이트를 사용하면 기존 센트OS7 운영 환경을 중단하거나 오랜 시간을 들여 마이그레이션 또는 업그레이드할 필요 없이 기존 환경 그대로 계속 운영할 수 있다. 수세는 “고객이 업데이트나 패치를 받기 위해 수행하는 작업은 센트OS의 포인터를 수세 리버티 리눅스 저장소로 변경하기만 하면 된다. 다른 변경 사항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센트OS를 쓰고 있는 사용자들이 매우 손쉽게 수세 리버티 리눅스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얘기다.


수세는 지난 2022년 7월 수세 리버티 리눅스를 처음 선보이면서 마이그레이션 필요 없이 안전하고 유연한 리눅스 관리가 필요한 기업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세 리버티 리눅스는 단 하나의 솔루션으로도 여러 리눅스 배포판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전세계 금융 서비스, 통신, 자동차 업계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많이 도입돼 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새로운 수세 리버티 리눅스 라이트 포 센트OS7 가격은 서버/인스턴스당 연간 25달러부터 시작한다. 최소 투자 금액은 2500달러다. 이같은 가격은 2024년 10월 31일까지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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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byline.network/2024/06/18-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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