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업데이트, 더 빠르고 똑똑하고 용량 작아진다…변경된 코드만 전송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업데이트를 더 작은 용량으로 빠르게 배포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업데이트를 개선하는 방법은 약간 기술적인 부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전에 해왔던 방식에 기반한다. 2021년 윈도우 11 21 하반기 업데이트부터 마이크로소프트는 메일과 같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윈도우 일부가 아닌 자체 앱으로 분리하고, 윈도우 업데이트에 필요한 것만 다운로드하는 2가지 방식을 통해 윈도우 업데이트 파일 크기를 약 40% 줄였다.윈도우 11 24H2을 배포하는 방식도 동일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사용자의 컴퓨터에 다운로드된 마지막 기능 업데이트에서 릴리스한 코드와 현재 업데이트로 릴리스될 코드를 살펴보고, 그 중 ‘차이점’이 있는 코드만 전송한다. 또한, 각 기능 업데이트 사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체크포인트(checkpoiont)’라고 하는 소규모 누적 업데이트를 발행한다. 여기서도 동일한 기술이 적용된다. 전체 업데이트가 아닌 변경된 내용만 전송하는 것이다.
이런 접근 방식의 변화는 더 작은 다운로드 용량, 더 빠른 다운로드, 문제 발생 시 보관되는 이전 윈도우 업데이트가 차지하는 PC 저장 공간 절약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이점이 있다. 새로운 업데이트 배포 방식은 올해 하반기 윈도우 11 24H2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윈도우 10과 구형 윈도우 11 컴퓨터를 실행하는 사용자는 평소와 같이 업그레이드를 처리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버전의 윈도우 10 또는 윈도우 11(24H2 이전 버전)을 실행 중인 경우, 업데이트 과정은 이전의 월간 업데이트 또는 연간 윈도우 11 기능 업데이트와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PC에만 윈도우 11 24H2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리콜과 같은 주요 기능을 철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 버전 24H2는 올해 하반기 모든 기기에서 기존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대부분 사용자는 정상적인 출시 일정에 따라 9월 또는 10월 중 윈도우 11 24H2를 보게 될 것이다. 해당 업데이트는 한동안 PC 사용을 보류해야 할 정도로 긴 업데이트 방식이 끝난다는 의미다.
이 게시글이 문제가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