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팀을 괴롭히는 ‘나쁜 보안 팀장’의 10가지 특징
인재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새로운 사람을 들이기도 힘들고, 있던 사람을 붙잡기도 힘들다. 그런 때는 내부 정비부터 하는 게 현명하다. 특히 사람들을 술술 나가게 하는 팀장들을 솎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인력의 소모와 ‘번아웃’은 어느 산업, 어느 회사에서나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 변수다. 사이버 보안은 이런 면에서의 ‘염려’가 가장 큰 분야 중 하나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물론 인력 시장의 상황을 일개 기업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떠나려는 사람의 바짓가랑이 정도는 잡을 수 있다.
그러려면 떠나려는 사람이 왜 떠나려고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여기에는 무수히 많은 요소들이 있는데, 거의 모든 조직에서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건 ‘상급자에 대한 불만’이다. 윗사람과 도무지 맞지 않아 회사를 떠나는 사람, 누구나 주변에 몇 사람씩 알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당신이 당사자일 수도 있고 말이다. 그렇다면 보안 분야에서 아랫사람을 떠나게 할 만큼 나쁜 리더는 어떤 사람들일까? 그런 사람들이 보이는 10가지 특징을 정리해 보았다.
1. 전략적 사고의 능력이 부족하다
필자의 경험 상 몇 수 앞을 내다보고,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현재 위치에서부터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빠르게 파악해내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누구나 이런 강점을 발휘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앞에서 이끌어 가는 사람이라면 이런 능력이 요구된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주먹구구식 결정을 하는 관리자라면 아마도 이런 능력이 모자라서일 가능성이 높다. 아쉽지만 그런 리더들 아래에 소속된 인재들은 늘 괴롭다.
2. 열심히 하는데도 위기가 끝나지 않는다?
1번과 이어지는 내용인데, 전략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지 못하다 보니 나쁜 팀장 밑의 팀원들은 1년 내내 위기 상황 속에서 살게 된다. 사건 하나가 수습되면 – 보통은 주먹구구식으로 수습되었기 때문에 – 또 다른 사건이 곧바로 터지고, 이걸 해결하면 또 다른 일이 생기는 악순환을 도무지 벗어날 길이 보이지 않는다. 매일이 비상 상황인 팀이 있다면 경영진 측에서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 특히 그 팀장을.
3.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이 없다
내용을 글로 써서 남긴다는 건 대단히 중요한 습관이다. 말로만 실컷 논쟁을 하고 회의를 해봐야, 기록이 없으면 결국 휘발되고 만다. 남는다 해도 어렴풋하고 희미한 느낌만 제각각의 기억으로서 남을 뿐이다. 명확성도, 방향성도 도출되지 않고, 따라서 설득력도 떨어진다. 물론 열심히 쓰고도 헤매는 리더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기록하는 습관 없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은 없다.
4. 말과 행동이 다르다
언행일치는 신뢰와 설득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 중 하나다. 우리는 ‘내 말 대로만 해’라는 것에 익숙하지만, 우리의 본성은 아이 때부터 상대의 행동에 깊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하는 사람을 우리는 따로 배우지 않아도 식별해 내고, 본능적으로 멀리한다. 세치 혀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리더들이 세상에는 수두룩하게 많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세운다 해도 허점 투성이며, 실천력은 더더욱 없다는 것이다. 말 많은 보안 팀장이 있다면 그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라.
5. 소통이 잘 안 된다
의외로 많은 지도자들이 간과하는 게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소통’이다. 자신의 팀원들과 그 누구보다 열심히 대화를 해가며 그 사람의 언어를 익히고 신뢰를 쌓아가는 게 리더의 할 일인데, 대부분은 아래에서 맞춰주기를 기대하고 자신은 지시를 내리는 것에만 집중한다. 아마 여기에 속하는 사람이 자동으로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지시에만 익숙한 팀장이 이끄는 팀원들은 대부분 ‘개인 플레이’에 익숙하며, 팀적 시너지나 화합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 전문가 영입에서 그친 게 아니라 ‘팀’을 꾸린 회사 입장에서는 커다란 손해가 된다.
출처: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10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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