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코타나" 빙 챗 등 생성형 AI에 밀린 코타나 윈도우 앱, 서비스 종료 예정
지난 2015년 윈도우 10의 대표적인 핵심 기능으로 야심 차게 선보였던 AI 비서 코타나가 8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원 문서를 통해 윈도우 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흔적인 코타나 앱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대신 다른 AI 기능을 단독 앱으로든 윈도우나 엣지 브라우저 기능으로든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타나는 아웃룩 모바일과 회의 앱인 팀즈 룸 같은 여러 팀즈 버전에서 여전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코타나는 아웃룩에서 간략한 일일 일정을 공유하고 이메일을 요약할 때 활용됐다. 이 기능은 이제 비바(Viva)로 옮겨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코타나 앱 지원 종료가 사용자의 윈도우 업무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을 알고 있으므로 다른 선택지로의 원활한 지원을 도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윈도우 내 코타나 앱이 종료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AI 때문이다. 명시적으로 지목한 것은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코파일럿, 엣지 코파일럿, 빙 챗 등 다른 AI가 탑재된 최신 서비스가 코타나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 같다.
코타나의 앞날이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점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예견됐다. 코타나는 단계적으로 윈도우 쉘에서 삭제되고 앱으로 분리됐고, 기본적인 계산도 물어볼 수 없는 수준으로까지 축소됐다. 2020년 코타나 담당 부사장 앤드루 슈먼은 PCWorld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과 현장 가용 자원 부족으로 난관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이후 코타나는 개인용 AI 앱이 아니라 단순한 생산성 보조 앱으로 역할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8년 전에는 놀라운 간판 기능이었던 코타나는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관심 밖에 놓인 옛 기능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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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itworld.co.kr/t/54650/%EC%9C%88%EB%8F%84%EC%9A%B0/29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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