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의 신기능 '안드로이드 앱 지원' 미리 보기

윈도우 11용 안드로이드 앱(Android apps for Windows 11)은 공식적으로 2월 말 경 출시된다. 하지만 초기 윈도우 11 프리뷰를 통해 아마존 앱스토어(Amazon Appstore)가 제공하는 앱이 어떤 형태가 될지 살짝 엿볼 수는 있다. 아마존 계정이 필요하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 11에 설치하는 과정은 놀라울 만큼 간편하고 직관적이다.

윈도우는 자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Microsoft Store)를 10년 가까이 운영해 왔다. 다양한 게임과 유틸리티, 생산성 앱 등을 제공했다. 반면 밸브의 스팀이나 에픽 게임 스토어 등 다른 게임 스토어와 비교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등록된 게임은 많지 않았다. 특히 안드로이드에서 쓸 수 있는 수천 가지 모바일 앱을 쓸 수 없었다. 블루스택(BlueStacks) 같은 에뮬레이터가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런데 조만간 이런 상황이 곧 크게 바뀐다. 아직은 일부 안드로이드 앱만을 대상으로 하고 구글 플레이(Google Play)도 포함하지 않는 한계가 있지만, 아마존 앱스토어에 등록된 안드로이드 앱 48가지 정도를 정식 지원한다.

‘윈도우 11용 안드로이드 앱’의 요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0월 안드로이드 앱 지원을 처음 공식화한 이후 이달 말 배포되는 윈도우 11 컨슈머 버전을 통해 그 최종적인 모습을 공개한다. 미리 이를 경험하려면 윈도우 인사이더 데브 채널 혹은 베타 채널의 윈도우 11 PC가 필요하다. 정확히 말하면 윈도우 11 22000.00 혹은 그 이상의 버전이다. 아마존 앱스토어 앱은 정식 버전이 아직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앱으로 등록되지 않았지만, PC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하는 방식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11에서 안드로이드 앱은 윈도우 11 기반의 가상 안드로이드 환경, 즉 ‘안드로이드용 윈도우 서브시스템(Windows Subsystem for Android)’ 위에서 동작한다. 하드웨어 사양은  윈도우 11과 같다. 기본적으로 8세대 인텔 코어 칩, AMD 라이젠 3000 또는 퀄컴 스냅드레곤 8c을 포함한 그 이후 칩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가상화 기능을 쓰려면 윈도우 11 프로가 필요하지만, 안드로이드 앱 실행에서는 예외여서 윈도우 11 홈에서도 안드로이드 앱을 쓸 수 있다. 윈도우 샌드박스(Windows Sandbox) 같은 가상 환경과 달리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에서 쓰기 위해 다른 윈도우 기능까지 억지로 쓰지 않아도 되므로 매우 유용하다.

출처 : https://www.itworld.co.kr/news/225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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